-총평
괜찮은 연기와 그렇지 못한 영화
별점 2.5/5

*필자는 베테랑1을 보지 않았지만
베테랑1이 이 퀄리티로 1000만 관객인거면 신과 함께2에 이어 1000만 관객 영화라는걸 믿지 못할 2번째 예시가 될 것 같음


**이하는 스포일러 있을 수 있음**

전반적으로 비교적 근래에 유행했던 화제들을 소재로 잘 넣은것 까지는 좋았음
조횟수에 미친 유튜브 렉카, 민의상 용서할 수 없음에도 인식에 비해 훨씬 짧은 형량만을 살고 나온 범죄자, 사적제재가 옳냐 그르냐, 마약 문제, 학교 폭력문제 등등
폭주족과 같은 이슈는 상대적으로 낡은 이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마도 추정컨데 뭔가에 대한 오마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넘어가고.

다만 전반적으로 그런 사회 문제에 대한 고찰이 충분치 못하다는 입장임
예컨데 작중 유튜브 렉카가 등장해서 많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는 주지만
딱히 이들이 벌을 받는 모습이 제대로 다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고찰이 있는것도 아님

그나마의 완결성을 갖춘 고찰이 학교 폭력에 대한 고찰인데 이마저도 사실상 '가족의 역할'에 대한 신파극에 가까웠다는게 저의 평가임


그럼 그냥 오락영화로써 볼만 했느냐, 묻는다면
악당이 딱히 매력적이지 못한 주인공 황정민의 원맨쑈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음
물론, 다들 연기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라 보면서 거슬리거나 하는 부분은 없지만 딱히 이입할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입도 잘 되지 않았음
(이게 베테랑 1을 안본 한계라고 한다면 백번 인정합니다)
이 말인 즉, 베테랑1을 안본 입장에서는 오락영화로 그저그런 영화 정도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임
하다못해 뭐 마이클 베이 빙의한 것 마냥 펑펑 터진다거나 이보다 압도적인 액션으로 찍어눌렀다면 모를까 그냥 이런 부분들이 '준수한' 영화였음

그래서 별점 2.5를 남기고 싶음
제겐 연기는 괜찮지만 나머지가 괜찮지 못한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