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M, DPM, CSM보다는, 팀내 딜 지분(편의상 DP), 팀내 골드 획득 지분(편의상 GP), 팀내 CS 획득 지분(편의상 CSP)로 분석함. 25년 LCK 선수들의 전체 게임을 대상으로 비모수 상관분석 사용. 

1. GP가 꼴찌임.
GP랑 상관성을 보이는 게 CSP(상관계수 : 0.83), 15분 골드 차(상관계수 : 0.70), 피퍼블 확률(상관계수 : -0.72)임. 
근데 빠커는 CSP가 8위고, 피퍼블 확률이 3위임. 피퍼블 확률이 15분 골드 차에도 영향을 주긴 하는데, p=0.06긴 하고.
퍼블이야 많이 당하는 거는 뭐 여러 복잡한 요인이 있겠어서 내가 당장 분석이 어렵고, 

CSP를 놓고 보자면, 15분 골드 차/경험치 차와 상관성을 보임.
즉, 초반부터 망하면 최종적으로도 CS를 많이 못 먹는다는 건데, 페이커의 15분 골드 차 7위, 15분 경험치 차 5위로, CSP 8위보다는 다 높음. 
그래서, 초반부터 망해서라기보단 그냥 중후반에 팀적으로 양보한다에 가깝게 해석이 됨. 


2. 딜지분
이거에 관련해서는 DPM, DP, DP/GP 이거 세 개 다 봤는데, 얘네 서로만 영향이 있고 나머지랑은 상관 있는 게 안 나옴. 즉 딜지분은 어떤 챔을 했느냐에 연관이 있는 듯.


3. 킬관여
빠커 킬관여가 꼴등이라, 나는 킬관여가 사이드 많이 돌아서라고 생각해서, 그러면 GP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킬관여와 GP는 상관성이 유의하지 않음(p=0.23) 
사실 킬관여 자체가 피퍼블 확율(상관계수 -0.56, p=0.09) 외에는 아무 상관성이 안 보여서 놀람.
킬관여가 적은 게 원인이 다양해서인 듯.


4. 솔로킬
솔로킬은 당연하게도 승률, 평균 킬 수와 상관성이 있음.
근데 웃긴 건 페이커는 솔로킬이 4위인데 평균 킬 수는 8위라는 거. 
그리고 킬관여는 10위인데 평균 어시는 3위임. 즉 한타에서 킬을 안 먹는다는 얘기. 


5. 결론
빠커는 중후반 CS를 팀에게 양보한다. 중후반 킬도 별로 안 먹는다.
빠커의 피퍼블 확률이 높은 게 좀 문제다.
딜 관련 수치는 빠커가 결국 캐리롤을 많이 맡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