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8년만에 드디어 내 밑에 신입 하나 뽑았는데..석달전에

오자마자 결혼할거라면서 휴가 어찌되냐길래

기본으로 1주일 준다 했는데 

딴회사들은 결혼휴가 2주쓴다길래 

그때가서 보자하고 속으론 일하는거보고 땡겨쓰게 도와줄라 했는데 

날짜 다 되가도록 청첩장도 안주고 준비하는 뉘앙스도없고 그럼.

재혼도 아니고 초혼에 청첩장을 10장만들었다는게 말이나 되나 싶었고. 

타 직원들끼리 아니 일부러 2주 휴가 타먹을라고 구라결혼아니냔 소리까지 뒷말로 나올정도.

막 징징대쌓길래 그때부터 뭔가 쌔함을 감지함..


이와중에 처 외가의 고모? 였나 돌아가셨다고 상조 나오냐고 물어봄.. 그리고 갖다와야겠다며 오후에 가서 
3일장 다치르고 기어옴.  연차고 뭐고 하루도 없는애가 무단으로 연락안되고.
솔직히 복지 개좋은회사여도 저기까지 지원안해줄법한데. 차마 뭐라 심한말은 못하고 한번은 참았음.
암것도 몰라서 저랬겠지 하고

전기로 왔는데 

면접때는 뭐 발전소 관리를했고 판넬도 만들고 PLC도 관리 했다길래 

대충 어느정도 하겠지 하고 뽑았는데

아니 드라이버 잡는거부터가 완전 쌩초보급 , 공구 사용법을 모름.. 장갑을 이유는 모르겠는데 반대로낌

엄지를 새끼에 넣는다정도? 

딴엔 자기가 이일저일했다며 고집은 더럽게쌘데 막상보면 뭐 쥐뿔 모르는수준보다모르고


맨날 출근하면 일쪽은 안하고 맨날 폰만보고 톡만하고 겜만하고 몇번 주의를 줬는데 

고쳐질 생각을 안하는데 그래도 언젠간 고쳐지겠지..하며 버티는데 


툭하면 금요일쯤만되면 연차를 쓰겠네 은행을 가겠네 하면서 뺄생각만하고 하다가 결국에 차단시켰는데

관둔다고 퇴직원올리고 안나옴

뭐 휴가를 이렇게 맘대로 안쓰는 회사는 처음본다고 자기 전직장때는 자기 쉬고싶은날 맘껏쉬었다길래

아니 한달 만근해야 연차가 1일 발생하는거로 알고있고 땡겨쓸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해줬다 생각했는데

나도 너같은애는 첨이다 라고말할려다가 말았긴한데.. 
 


20대 면접들어와도 빼버릴까..까지 고민중

벌써 전에도 이거보단 덜한애 하나뽑아버려서 댑혀지니 암만 뭐해도 겁이난다 ..

그래도 재 공고올리니 70분 지원했는데 고르는것도 일이긴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