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by
2024-11-24 10:32
조회: 6,952
추천: 12
그 에이전시랑 제우스 선수는 도란한테 감사해야할 듯두서없는 개인의 뇌피셜임 내 생각엔, T1 측에서 더 이상 판을 키우지 않고 마무리한 이유는, 여기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경우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게 되면 서로에게 상처가 많이 남을 것이고, 이는 T1 브랜드와 남은 선수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T1이 도란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제오페구케 로스터와 브랜드가 무너진 상황에서 선택지가 없는 탑의 공백으로 T1의 2025년 한 해 농사까지 망가지는 상황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그 에이전시가 지금처럼 제우스 선수를 방패 삼아, '더 나아가면 제우스 선수에게도 피해가 갈 거야. 너희가 키운 제우스까지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거야??'라는 식으로 나왔다면? T1 입장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그러고 싶지 않았겠지만, T1 팀 본체와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아마 그 상황에서는 제우스 선수를 박살 내더라도 모든 것을 공개하는 막고라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렇게 되었다면, 오히려 제우스 선수의 이미지에 더 큰 악영향이 미쳤을 확률이 높겠지.. 그래서 다시 생각해봐도, 제우스 선수와 그 에이전시는 정말로 도란 선수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란 선수가 이 전쟁을 끝냈다고 본다. 대황란! 그리고 제우스 선수 (물론 이 글을 보실 일은 없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정말 원하던 것을 얻으셨길 바랍니다. 제3자인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번 일은 제우스 선수가 자신의 미래와 이미지를 걸고 한 매우 값비싼 선택처럼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들리는 바로는 연봉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페이커 선수의 백지수표 전설 같이) T1 대비 몇 배 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이적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자신을 키워준 친정팀을 이렇게 난처한 상황에 빠뜨리는 방법으로 이적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우스 선수의 현재 가치를 고려하면 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제우스 선수가 몇 년 후 이번 일을 돌아보게 된다면, 그때도 이 선택이 후회 없는 결정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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