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크로스체크보다 더 공신력 있는 게 CEO인터뷰인데. 조마쉬 인터뷰보면 계약상 도의적 문제가 있었던게 사실이고. 에이전트발 하자임이 분명한데 이제 뭐라고 할래?

제우스를 비판한 사람들은 잘못이 맞지만 결국 티원이 욕 먹을 일도 아니었고, 병크짓 수준을 넘어 고의적으로 선 넘은 게 에이전트인 상황에서 계속 계약상 하자 존재에 대해 '선수 개인의 권리' 하나로 무마할 생각인가?

역제안을 해야 서로 맞춰가는 건데 역제안이 없었다. <- 물론 우선 협상 기간에는 템퍼링이 있지 않는 이상 타팀이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 모르기에 역제안이 어렵더라도, 한화에게 오퍼받고서는 역제안이 확실히 가능. 근데 당연히 역제안을 이때 처음 받았다면 티원 측에서는 생각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때 어디서 나온지도 모르는 데드라인 3시에 급하게 COO가 달려가는 선택을 했다고 본다.

제우스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에이전트는 티원이랑 계약할 생각이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아니 선수의 정당한 권리라고 감싸는 건 이해하겠는데, 계약은 협상이고 협상은 서로 조건을 맞춰 가는 건데 역제안, 즉 조건 제시 하나 없다가 FA선언 하자마자 데드라인 3시 설정 및 최후 통첩이 사실상 대응 가능한 영역인가? 여기서 바로 ㅇㅋ 했으면 됐다? 이러면 에이전트에 물고 늘어져서 에이전트랑 갑·을 관계 형성될 수 있는 문제 아니냐?

잡을 생각이 만연했더라도 구단이 바보도 아니고 일개 에이전트에 놀아나면 결국 해당 에이전트와 계약할 때마다 호구 잡히고 시작하는 거다. 솔직히 조마쉬 인터뷰 보니까 에이전트가 장난질 쳐서 티원 호구 잡으려 했다 생각하고, 어차피 티원이 자기들이 던진 미끼 안 물어도 좋은 옵션·조건에 고연봉으로 에이전트들도 수수료 낭낭히 챙길 뒷배 한화가 있으니까 그렇게 한듯.

뭐가 됐든 찌라시 크로스체크도 오피셜마냥 좋아하며 그걸로 티원 까던 사람들은, CEO가 자기 얼굴, 이름, 명성 걸고 내놓은 인터뷰가 더 오피셜인데. 너네가 봐도 조마쉬 인터뷰상 제우스·티원보다 에이전트 문제가 완전히 심각해 보이지 않냐?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초반 제우스 비판한 티원팬들도 문제는 있다. 근데 음흉하게 찌라시 교집합을 오피셜마냥 지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좋아라 낄낄거리던 너네는 그냥 방 좀 빼라. 월즈 끝나고 한 해도 안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