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로
2024-11-08 16:38
조회: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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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갤문학 ) 룰러씨, 숲 갈래?"뭐라고요?"
웨이보와의 롤드컵 선발전 경기가 끝난 직후 야가오가 건넨 말이었다.
"스프 먹으러 갈 거냐고" "아아, 전 괜찮아요"
룰러는 광동프릭스 유튜브에 좋아요를 누르던 야가오의 모습을 회상하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래도 조금 아깝지 않았어?" "아 룰러씨맥이었으면 이겼을텐데" "네?"
또 다시 야가오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거기서 룰러씨 막았으면 이겼을거라고." "맞아요 제 잘못이 크죠. 미안해요."
야가오는 옅은 미소를 띄우며 룰러를 바라보았지만 자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 룰러는 그것을 캐치하지 못한 채 적당히 얼버무렸다.
"숲으로 되겠어?" "네?" "더 든든하게 먹는게 좋지 않아? 광둥 요리라던가." "아... 이제 곧 잘 시간이니까 이 정도면 충분해요" 룰러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스프를 떠먹으며 채널을 돌렸다.
"룰러씨, LCK는 역시 소국이 맞네" "어어?"
우연의 일치일까? 또다시 야가오의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LCK는 광동 프릭스를 담기엔 너무 작은 나라라고." "아, 네... 그렇죠. 저도 언젠간..광동 프릭스에서 뛸 날이 오겠죠?"
"응?" 야가오의 말을 따라 먼저 자리를 뜨는 룰러의 뒤에서 야가오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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