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3
2024-1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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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스크림에 몰빵하는 게 문제 아닌가 싶음진짜 스크림에 몰빵을 해버리는 거지.
다른 팀들은 이거 테스트 해보고 저거 테스트해보고, 이런 전략 저런 전략 막 써보면서 티어 정리를 하면서 스크림 승패에 막 크게 연연하지 않고 초반 구도, 후반 구도를 살피는데 반해서 젠지는 스크림에서 진짜 각잡고 이기려고만 하는 게 아닌가 싶긴 함. 그리고 상대도 자기네들이랑 똑같이 테스트하는 게 아니라 전력투구만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스크림에서 구도 보는 거 상관없이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니까 다른 걸 테스트를 많이 안 하고 일단 자기네들이 잘하는 것만 잡으면서 상대 약점을 찌를 만한 픽 같은 건 연습도 안 하는 게 아닐까 싶음. 그러니까 좀 이런 거지. 스크림에서 계속 쌍포만 잡음. 상대 픽은 매번 바뀌는데 그냥 그에 대해서, 아 쟤네가 이러면 좀 골치 아프긴 하네, 이러고 끝. 자기들이 그걸 직접 해보고 주도적으로 메타를 선도할 생각은 없는 느낌. 물론 그러면서 스크림 자세가 다르다보니까 스크림 승률은 무조건 높게 나올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자기들이 하는 픽이 정답이라 생각해버리는 거 같음. 자기네가 골치아프다고 생각한 픽들로 상대가 진짜 대회에서 전력투구하면 거기서 쳐맞는 게 아닐까.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LCK가 한창 잘나가던 시기인 13~17년도 마인드라고 생각함. 우리가 하던 것만 잘하면 이겨, 이거. 근데 이제는 LPL도 존나 올라와서 그렇게 하면 못 이기는 시대인데 말이지. 특히나 롤드컵 올 때는 보통 메타가 격변하니까 더더욱 저러면 안 되는데 계속 그 방식을, 그리고 몇 년쨰 고수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음. 22 23 24 내내 같은 짓을 반복하는 거 보면 특히나. 근데 사실 플퀘전이 그 해답이 될 수도 있었다고 봄. 결국 플퀘는 아무리 그래도 젠지보다 한 체급 떨어진다고 보는 게 정배고 실제로도 그랬음. 그런데 그런 상대한테 예상치 못한 운영, 흐름이 나와서 2패까지 몰려버림. 이쯤되면 정신 차렸어야 하는데 한 체급 떨어지는 상대한테 기어코 눕롤 쌍포 시전해서 꾸역승 챙겨버린 뒤에 얘들은 한 체급 떨어지는 상대라는 걸 망각하고 어쩄든 우린 이겼으니까 됐음. 이게 정답 맞음, 또 이래버린 거 같더라. 그러니까 4강에서 4연 내내 스몰더 잠가버리는 거에 대처도 못하고. 특히나 중국 팀들이 스크림 전적은 실제로 별로 안 좋다, 티원은 거의 모든 스크림을 15분 전후로만 끝내면서 초중반 구도만 봤다는 썰이 도는 게 이 추측에 신빙성을 더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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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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