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렁이
2024-11-06 16:39
조회: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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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 올해 주제곡 다시 들어보니 묘하다주제곡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게 Heavy is the crown,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인데 이게 참 절묘하다 싶은게 만약 도전자의 시점으로 서술했으면 '왕관을 차지하라 / 빼앗아라' 라고 썼을텐데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는 건 전적으로 현재 왕관을 쓰고 있는 왕의 시점이지 않음? 챌린저의 입장에서 쓰인 노래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음 DK, G2, 웨이보, 리닝, 플퀘, GAM 누구나 왕관을 차지하면 올해 이 노래의 주인공일 수 있었음 결국 주제곡에서 말하는 대로 빼앗은 사람은 "OO"였다 라는 식으로 근데 디펜더의 입장으로 쓰인 노래는 주인공이 한정될 수밖에 없음. 2024 월즈 시작 당시 왕관을 쓴 팀, 즉 T1이 주인공임. 근데 이 노래는 T1이 스위스, 8강, 4강, 결승 중 어디에서 떨어지더라도 그 완성도가 떨어져버림. "결국 왕관 못 지키고 다른 팀한테 뺏겼쥬?" 소리 나오기 십상이기 마련. 근데 T1이 "왕관의 무게? ㅇㅋ 다 물리치고 짊어져줄게 싹다 드루와" 하고 진짜 왕관 지켜버림.... ㄷㄷ 이렇게 되고 나니 지금 아무 생각 없이 올해 주제곡 다시 듣다가 뭐지 미친? 왕관을 견뎌 왕관을 견뎌 노래 노래 불러쌌더니 진짜 견뎠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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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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