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스위스 단판제에서 3승한 팀이 강팀이라는 보장 자체가 없음. 

1. 일단 스위스 풀 편성 자체가 실력순서가 아니고 지역안배가 되어 있음. 
북미 유럽이 4강 온지가 언젠데 1번풀에 북미 1시드, 유럽 1시드 넣고, 
LCK, LPL 3,4번시드중에 4강 가는팀이 얼마나 나오는데 3번 풀에 다 들어감. 
까놓고 결과 나온 시점에서 봤을 때 3번풀이 1번풀보다 성적이 더 좋은데.

이게 문제인게 진영선택권을 상위 풀이 가져가서, 
젠지(2)와 플퀘(1)가 스위스에서 붙었으면 어느 라운드에서 만나던 진영 선택권은 플퀘에 있음. 
업셋 가능성이 더 올라가는거지.  

2. 단판제라서 한판은 누가 이길 지 모름. 
8강에서 대떡난 두 팀인 TES, LNG가 결승 온 T1, BLG를 잡는게 스위스임.  
까놓고 플퀘랑 젠지가 단판제 딱 한다고 했을 때 젠지가 100% 이긴다는 보장도 없음. 
(실제로 8강 첫판은 플퀘가 이겼고.) 

3. 스위스 성격과 녹아웃 성격이 다름. 
스위스 초반 라운드는 메타파악할 시간도, 상대가 정해지면 준비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음. 
그래서 그냥 그동안 잘했던거 잘하는 팀들이 잘하는 거고, 
메타파악 빠르고, 준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토너먼트에서 강점이 있는 팀들은 녹아웃에서 더 잘함. 


이걸 종합하면, 스위스에서 3승 했다고 해서 얘들이 꼭 녹아웃 강팀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거임. 
대진빨이나 단판 업셋 한번으로 2승까지 가는건 그렇게 낮은 확률이 아니라서.
젠지야 그래도 체급 있으니 8강 억지로 이기긴 이겼는데, 
나머지 2승간 매치없이 DK VS LNG였음. 


이거 실력대로 1시드에 LCK, LPL 두팀 넣고,
3라운드 준비시간 갖게 두번째 주로 밀고, 
1, 2 라운드도 단판제가 아니라 3판제로 하면, 

그 때 가서 3승팀은 어느정도 걸러진 팀이라 아마 녹아웃 좋은 성적 나올거임. 
그냥 어떻게 운빨로 북미유럽 팀 신화쓰는거 보려고 지금처럼 룰 만들어 놓은거라...
지금은 스위스 3승 팀이 녹아웃 8강딱 한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는거임.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스위스는 통과만 의미가 있는거지 몇 승으로 통과했는지는 큰 의미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