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4강 3세트(착취+악의, 리안, 존야)건, 
나이트 결승 5세트(감전+악의, 리안, 존야)건 같은 맥락인데


아리는 팀원 고혈을 빨아먹어서 성장을 땡겨야하는 챔이 아님.
둘다 공통적으로 캐리력이 높은 잭스가 팀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군 잭스가 말라 비틀어지고 있는데 
거기서 내가 커야된다고 팀원 고혈 쪽쪽 빨아먹으면서 본인 성장턴 버는 플레이를 지향했는데
아리로 고혈빠는 플레이 자체도 이해가 안되고


그렇게 고혈 쭈왑쭈왑 빨아서 팀원들이 아리가 성장할 턴을 벌어줬으면 
과성장을 근거로 다시 아군에게 리턴값을 제공해야 바람직한 승리플랜인데,
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팀원 다 터지는데 손가락 빨았음.
소위 말하는 '킬값을 못한다' 플레이의 정석과도 같았음.


이 과정에서 감전이면 좀더 적극적으로 했을까? 라고 얘기하면 글쎄다?

대표적으로 스위스스테이지에서 쵸비가 착취아리로 승리했던 
2승0패조 젠한전 2세트 보면
그냥 대놓고 착취로 거둔 체력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메이킹 주도하려고 시도하는게 계속 나왔고,
그거에 한화가 흔들렸음.
물론 이게 전설의 오녹아 조합이었던지라, 애시당초 돌진파워가 비정상적으로 높긴 했음.

결국 착취아리였던, 감전아리였던 서로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플레이를 어떻게 했는가가 달랐다고 봄.

아리로 적극적으로 교전유도해서 선턴잡거나, 턴을 벌어주는 플레이를 지향했는가,
아리로 글골 개박살나는데 팀원들 방치하고 사이드가서 고혈 쪽쪽 빨고 여경아리 했는가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함.


우승자는 페이커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아리 썻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커의 테스전 2세트 아리, 젠지전 4세트 아리 보면 그냥 플레이 하는 보법이 다른걸 알수 있는데
본인의 라인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선턴 잡아서 아군한테 영향력을 뿌리려는 플레이를 계속 시도하는게 존나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