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티원과 페이커에 열광하는가를 생각해봤음
나는 12년 롤 시작해서 13년부터 응원시작했으니 열광하는건 당연해서 이것에 대해 생각을 안해봤거든?

당장 10년대로 돌아가보면 페이커가 13, 15, 16 월즈먹은 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었음
17년도 미친캐리롤을 했지만 결국 준우승하고 그뒤로 암흑기를 거침

암흑기를 거치고 19년도에 한번 반짝하나 싶었는데 좌절함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제오페구케로 22, 23, 24를 뛰어난 성적을 거두게 됨

사실 한명이 계속 해먹으면 질릴수도 있는데 페이커란 전설적인 선수가 정상에 서고, 곤두박질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시청자들은 봐왔기 때문에 다시한번 이 왕조를 재건하는데에 있어서 '아 또 쟤가 다해먹네.. 언제까지 해먹는거임?' 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결국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한번 자신의 왕조를 세운것에 대해 올드팬은 옛 영광도 다시 생각나고 감동스러울거임. 비교적 이후세대에 팬이 된 사람들이라면 예전 페이커의 전설적인 행보를 나무위키, 유튭에서만 보다가 이제 실제로 봐버리니 매료될 수밖에 없었을거고

페이커의 뒤를 이을 누군가는 사실 나올거였으면 쇼메이커가 우승할 적에, 그러니까 쇼메가 월즈먹고서 그걸 이어나갔었거나, 제카가 월즈먹고 그걸 이어나갔어야 했었음

월즈 1회 우승도 정말 대단하지만 더샤이말대로 운이었을지도 모르는 결과를
누군가가 2회 우승을 하면서 그 서사를 이어나갔어야 했다고 본다

페이커의 5회 우승은 과거 15, 16, 17 3연 결승에 이어 10년이지난 지금 22, 23, 24 3연 결승에 걸쳐진거라 한동안 이런 서사를 넘을 다음 세대의 슈퍼스타는 앞으로 보기 힘들수도 있을거같음

너무 행복하고 좋다 구슼왕조에 이어 티원왕조가 유산을 다시 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