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는 더이상 기대가 안된다는게 가장 크다.
이게 뭔가 팬질을 할 때 기대감을 가지고 1년을 지켜보는게 있는데,

LCK 우승? 또 할 수 있겠지.
MSI 우승? 또 할 수 있겠지.
T1과의 리매치? 또 이길 수도 있겠지.

그런데 결국 1년의 마지막인 롤드컵은 4강 이하에서 떨어질거라 생각하니 그냥 기대가 안됨.
T1 팬들은 부러운게 저거랑 반대로

리그? 조금 주춤할 수 있음.
월즈 전 국제 대회? 못 먹을 수도 있을 거 같음.
그런데 한 해의 마침표인 월즈는 진짜 잘할 거 같으니까 계속 기대를 할 수 있어서

뭔가 좀 합이 안맞더라도 이것저것 기대할 수 있어 보는 맛이 있을 거 같음
심지어 월즈 포스 그대로 리그도 먹고 국제 대회들도 먹으면
원 플러스 원 느낌, 이대로 월즈까지 쭈욱 생각할 수 있으니 더 좋은거지.


올해는 MSI 먹고 기대주는 시즌이었는데, 또 월즈 망치니까
내년은 팬질 접고 결승 한국팀 응원이나 하려고 한다.

12년부터 롤을 봐서 페이커 데뷔 때부터도 쭉 봤는데
데뷔 이후 가장 잘했던 페이커를 24 월즈 결승전에서 보니까 경이롭네.

아직까지도 까부는 T1까 페까들은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우승 리딸하면서 즐거운 주말 되셈

T1의 2024 월즈 리핏 우승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