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는, 맨날 말로만 하던 인비져블 썸띵이 비져블 썸띵하게 된 세트라고 봄.

게임 내적으로 보면 나이트가 못했냐? 그건 아님.
라인전? cs 수급? 초반 지표라고 불리는 것들은 세트 세트마다 보면 나이트가 리드하는 장면이 많음.
그 지표롤의 정점이 나이트와 쵸비 아닐까 싶고.

맨날 페이커한테 지표로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 이런말을 조롱이던 찬사던 썼잖아?
그게 딱 보여지는 날이 아니었나 싶음...

미드라이너들은 착잡해지지 않을까 싶은게
분명 지표롤을 하면 페이커 빼곤 다 이길 것 같음.
근데 지표롤을 하면 페이커는 못 이길 것 같음.

그 생각이 좀 와닿는 날이라, 속이 착잡해지지 않을까 싶음.

페이커마저도 하루아침에 완성한게 아니라 몇 년에 걸쳐 깎은 메이킹이고..
몇 년 동안 슈퍼 쓰로잉이라고 무지렁이들의 음해를 받아내야하고
비로소 꽃피워야 하는 기량일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