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즈 이후로 정말 해탈해서 이젠 그냥 오랫동안 실망스럽지 않은 폼 오래오래 보여주길 바라는게 다였음

올해 시즌 중에 폼 난리도 아닐때도 그래, 작년에 그 고생을 했는데 힘든 시기일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내심 속상하고 그랬는데

진짜 월즈 올라간거만 해도 감개무량했고 8강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우승이라니

아니 게다가 4경기 5경기는 뭔데? 그냥 페친놈 그 자체잖아...

13년도에 동생 소개로 우연히 롤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페이커의 플레이부터 보고 롤을 보게 된건데 어떻게 11년째 이러냐...이 사람은

항상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줘서 고맙고

수많은 억까와 증명요구에도 그 자리에 묵묵히 있어주는 것 너무 고맙고 감사한 선수.

오늘 하루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