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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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7
T1 젠지전 4경기 정글 동선싸움 되게 무서움;;;캐니언의 니달리가 티원 진영 블루로 대놓고 들어가서 버프 카정 스타트를 했는데, 이는 솔랭에도 자주 나오는 니달리/카서스류의 평범한 바텀폭격기/반갈 동선이다. 이에 대한 대처로 오너의 스카너는 칼부-늑대로 니달리의 반갈 제안을 거절하면서 캐니언의 3캠 3렙 달성을 지연/저지하는 동선을 준비했다. (칼부-늑대-작골-레드) 그런데 캐니언이 여기서 돌발행동을 한다. 상대 두꺼비를 먹는 것이 아니라, 아군 진영으로 꺾어서 칼부-두꺼비를 먹고 3렙을 찍는 기행을 보여준다. (적 블루-칼부-두꺼비-늑대-레드-작골)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의도를 알 수 없는 동선이다. 이러면 오너는 블루 털린거 빼면 그냥 평범하게 풀캠 돈거라 기분나쁠 게 없는데, 캐니언은 정글링 동선이 길어져서 보통 풀캠보다 성장 템포가 느려졌고 (풀캠 타임 3분 43초) 그 결과 스카너가 니달리 상대로 아랫 바위게 주도권을 가져가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후 캐니언은 집탐을 잡지 않고 윗 바위게로 바로 뛰어서 먹고 집에 가는 그야말로 정글 비효율 동선의 극을 보여준다. 집에 다녀온 캐니언은 5분 10초가 되어서야 드디어 자기 진영 첫 블루를 먹는다. 사실 여태까지 캐니언이 보여준 이 모든 비효율적인 동선은 유충 대치 과정에서 블루빨로 마나 걱정 없이 창질과 힐을 마구마구 쓰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바텀에서 바로 집 찍고 바위게-블루 동선을 타지 않은 것도 스카너에게 쌍 바위게 컨트롤 당할까봐 비효율적인 바텀-윗게-귀환 동선을 한 것이다. 쌍포 조합을 준비한 젠지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오브젝트가 바로 유충인데, 니달리보다 이 유충 대치 과정에서 힘을 잘 쓸 수 있는 정글 챔피언은 없으니까 바로 이 한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말도 안되는 동선 비효율을 감내한 것인데 6분 초 페이커 아리한테 허망하게 죽으면서 모든 동선적인 빌드업이 무너졌고 이후 탑에서 젠지의 기존 플랜을 강행하려다 리헨즈가 케리아에 빨리면서 게임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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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다해놓고 왜...ㅜㅜ
동선깎기계의 역체정임
왜 느리지 싶었는데
이건 젠지 입장에서 고민해서 만든 동선이었네
하필 정글이 아리한테 터져버려서 꼬인거구나
그냥 아리한테 죽은 걸로 터진 게 아니구나
젠지 입장에서 아쉬움이 진짜 클거같아요 캐니언이 짠 설계대로 갔으면 훨씬 힘들었을거
초반 주도권에 미친팀에 걸맞는 전략인것 같기는 한데 만약 유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리스크도 있어 보임
들썩들썩함...
진짜 궁금해서 그럼
그냥 파이크가 애쉬마오 스펠빼고 시작해서
가만냅두면 바텀다이브 당할거같으니까 커버동선짠걸 무슨 유충때 창질빌드업 ㅇㅈㄹ하고있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