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의 아리는 내가 죽으면 안된다?
페이커의 아리는 내가 죽어도 팀원이 해줄것이다?

그건 페이커의 플레이와 선택을 반만 바라본거다.
게임을 이기기위해서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찾는거임
틀에 얽매이지않고, 매 순간마다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거야.

Op.gg같은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채용된 아이템 트리를 보고
사용하는게 아니라, 아군과 상대의 조합을 파악하고 내가 해야
할 역할과 필요로 하는 요소를 분석해서 이상적인걸 쓰는거야.

인게임적 요소도 똑같이 적용하는거지
불리할때 내가 할수있는 플레이, 유리할때 할수 있는 플레이
그렇기에 누군가 몸을 불살라서라도 나서야하는 순간에 페이커
가 가장 먼저 손들고 달려나가서 던지는거야.

내가 타죽더라도 그게 해야할 역할이라는걸 아주 잘 알고있음
쵸비와 페이커의 차이를 말할때, 가장 중요한게 이런거임.

쵸비는 ai처럼 정밀하고, 세밀한 군더더기없고 깔끔함은 있음
그런데,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에 발을 담구고 있는건 결국
페이커인거임.

결국 계산기를 얼마나 빠르게 두드리느냐가 페이커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