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라는게 꼭 팀내 최고 정점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죠
이 선수가 아니면 팀이 잘 굴러가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키 선수라는거고요
그 키 플레이라는게 꼭 엄청난 딜을 넣으며 슈퍼캐리를 하는것만 말할는게 아니에요

젠지 딜의 본체는 쵸비고, 미드가 구심점으로 팀이 짜이는게 일반적인 형태에요
쵸비가 한때 세체미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주며 평균적으로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는 맞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변수가 없는 선수에요
자동사냥마냥 언제나 상대라인을 누르거나 못해도 반반가면서 30분 공들여 키우면 왠만하면 이기는 그런 미드요
롤이란게 흔칭 고혈을 빨며 성장만 하는 선수만 있으면 그 팀은 그냥 망해요
근데 젠지는 고혈빠는 선수가 미드 봇 2명이나 있네요

누군가는 덜 성장하면서 덜 먹은 cs로 더 먹은 상대만큼 활약하거나 더 활약하면서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줘야 하고 누군가는 딜을 잘하고 킬캐치를 잘하는 아군을 위해 판을 짜고 게임을 어지럽게 하며 기회를 만드는 크렉 플레이를 해줘야 해요
그걸 항상 해준게 기인이었어요
월즈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준 티워도 너프를 씨게 먹은 그 기산테를 일찌감치 짤라버릴정도로 리스팩을 해줬고요
차선책으로 쥐어준 뽀삐로도 120% 힘을 발휘하며 주요딜러 날리고 대신 맞고 벽쿵으로 짤라냈죠

현재 젠지의 프차 선수가 누구냐 하면 쵸비에요
미드를 중심으로 팀을 짜는건 상당수 팀이 다 할 정도로 미드가 중요하고, 탑 중심의 팀은 성공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기계처럼 플레이하는 쵸비와 젠지에 변화와 변수를 줄 수 있는 선수는 꼭 필요해요
과거엔 도란 피넛, 현재는 기인이 그 키 플레이어이고 이만큼 잘해주는 선수가 lck에선 거의 없어요
내년에 젠지가 어떤 로스터를 짤지 모르겠는데 쵸비를 제외하면 기인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