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탕쿵
2024-10-21 07:45
조회: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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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번 결승 서사가 대박이 됐네 ㅋㅋ곰곰히 한 팀씩 따져보니 이번 롤드컵에서 최근 몇년 간의 결승을 뛰어넘는, 그리고 웨이보의 우승의 경우 22DRX 우승마저 뛰어넘는 서사가 나오게 된다는 걸 깨달았음. BLG의 우승: 웨이보 만큼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LPL 입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 빈이라는 세체탑 슈퍼스타의 탄생이고 아마 역체탑이라고 해도 받아들일 팬들이 많을 것이고, 또 애매모호 했던 LPL 최강자 나이트도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거임. 안그래도 탑이 약하다고 불평하는 LCK 입장에서 어마어마한 강적이 하나 생기는 것. 개인적으로는 이게 25년을 여러모로 제일 재밌게 만들 시나리오라고 봄. 티원의 우승: 뭐 말할 것도 없이 롤드컵 연속 2회 우승의 서사를 통해 현 티원 로스터가 역체팀으로 깔끔히 말뚝 박게 될듯. 작년에는 어찌 보면 LPL 팀들만 만났고 한국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으며 또, 올해 LCK나 MSI에서 죽 쑨건 사실임. 하지만 올해는 천적인 젠지를 극복하고 우승으로 방점을 제대로 찍게 됨. 개인적으로 그 성공 과정에서 과연 페이커가 젠지 상대로 어떤 밴픽을 하게 될 지 또 BLG 상대로 어떤 밴픽을 하게 될 지 매우 궁금함. 이번 롤드컵이 좋은 점은 확실히 라인 스왑 덕에 다양한 전략이 나타나고 있음. 젠지의 우승: 이것도 두말할 것 없이 몇 년간의 국제전 저주를 뚫고 최초로 우승을 하는 서사. 게다가 티원도 이기는거니 LPL/LCK를 돌려가면서 잡는 것임. 물론 젠지가 중간중간 서머도 떨어지고 플퀘한테도 진땀승해서 역체팀 얘기하기까지 포스가 부족할 수 있음. 그래도 쵸비는 로컬 최강자가 아니라 확실한 신성이 되는거고 멤버들도 각 자리도 자리매김 하지. 특히 LPL 반응이 개 웃길 것 같은게 애초에 젠지 이미지가 LCK 팀들 중 가장 반중국이고 또 그동안 "티원한테는 맨날 졌지만 그래도 젠지는 별거 없음"이라는 자위마저도 더이상 안먹히게 되어서 개빡칠듯. 다음주 티젠도 재밌겠지만 2주 뒤 어떤 대진이 되어도 개꿀잼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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