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조별에 비해서 스위스리그가 더 변수가 많음. 

현 시드 상황에서는, 조별리그라면 LCK, LPL 한 팀씩 무조건 들어가게 되어 있고, 
타 지역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무조건 저 두 리그 팀중 하나보다 더 잘해야 됨. 
그런데 지금은 저 두 리그에게 다 지고도 8강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꽤 높은 가능성으로 존재함. 

저번 월즈를 예로 들면, 
NRG가 웨이보한테 한 게임 지고 TL, MAD, G2 잡고 8강에 3승 1패로 올라갔음. 

이번에도 LCK, LPL 한번도 못 이기고 다른지역만 싹 잡고 올라가는 팀 나올 가능성 꽤 높음. 
특히 스위스리그 시작 풀에서 이득을 보는 북미 1시드(FLY), 유럽 1시드(G2) 쪽에서. 


여기에 1라운드에서는 같은 리그끼리 내전이 나오지 않는다는 규정이 추가되는데, 

1라운드에서 내전 가능성을 0으로 만든다면, 위에 있는 룰 때문에,
이후 라운드에서의 (특히 최종전으로 갈 수록) 내전 가능성이 올라가고, 
진출 탈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내전 가능성이 올라가면, 
LCK, LPL쪽은 상대적으로 손해, 나머지 리그들은 이득이 됨. 
(한팀이라도 떨어지면 손해인 입장과, 한팀이라도 올라가면 이득인 입장차가 있어서) 


또한 여기다가 지금의 스위스 풀을 더하면, 
북미 1시드, 유럽 1시드의 스위스 첫 판 승률이 매우 쉽게 대진이 짜여지게 됨.
(북미 vs 유럽 멸망전 아니면 마이너 플인지역 상대하게 되니까.) 
실제로 이번 월즈 1라운드에서 에서 플퀘, G2 두 팀 모두 마이너팀 잡고 손쉽게 1승을 챙겼음. 

아마 이번에도 대진 개꿀빨고 올라가는 유럽, 북미팀 하나 나오지 싶은데, 
이게 운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의도한 거라고 보는게 합당한 거 같음. 

개인적으로는 아예 PSG가 올라가거나, LCK, LPL로 싹 다 도배해버려서,
유럽에서 아시안게임 롤 하면서 라이엇 뒤통수 맞는거 한번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