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랜 기간 페이커선수의 팬이었고 지금도 역시나 팬이다
왜 페이커 선수의 팬이었나 생각해보면 

상대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점?
아니다 페이커 선수는 분명 그런 시절도 있었지만 안그랬던 시절이 더 많았던거 같다
그럼에도 팬인 이유는 
플레이가 종종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줬기때문이다

현재 페이커 선수는 팬인 내가 봐도 무슨 이윤지는 모르겠지만 기량이 많이 떨어져보인다
서글픈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대수롭게 보고 있진않다
10년이 넘는 프로생활동안 부진했던적이 많았고 그걸 보란듯이 극복 해왔기 때문이다
롤드컵을 향하는 이순간 극적으로 회복하고 다시 날개를 펼칠수도 있겠지만
사실 안그럴 확률도 있다는걸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팬이기때문에 항상 응원할 것이다


한시대를 풍미한 선수는 항상 다음 최강자에게 왕좌를 넘겨주게 된다
현시점으로 보자면 쵸비선수가 가장 유력하다
쵸비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경기를 지켜보면 역시나 최강자에 어울리는 실력을 보여준다
지금의 젠지경기를 보고있으면 도저히 질거 같지가 않다
T1 그리고 페이커 팬으로써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수없는 사실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젠지가 우승을 하고 쵸비가 그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아마 왕좌를 계승하는 것을 인정받는 최초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왕좌를 계속 유지한다면 goat의 칭호도 자동으로 계승될것이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페이커 선수의 팬을 계속 할것이고 다시한번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줄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경기를 지켜볼것같다

현재 게시판에서
페이커선수에 대해 여러 논쟁이 이뤄지는걸 지켜보았다
참 안타까운일이다
페이커는 항상 논쟁의 대상이었지만 최근 논쟁은 결코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왜 조롱하는걸까? 왜 미워하는걸까?
페이커는 쵸비를 리스펙하고 lck대표는 항상 젠지라고 말해오고 있다
근데 왜?
기량이 떨어져서? 
그럼 쵸비의 기량이 떨어지는 날이오면 똑같이 되겠구나
참 안타깝다

둘다 훌륭한 선수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