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전 1세트 35분경 티원이 유리한 상황에 탑 압박하던 중 젠지 이니시에 코르키가 잘렸고 나포함 다수가 페이커의 (포지셔닝) 실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분석해보니 팀적인 판단미스가 근본적인 원인인듯.본문 중간중간에 이미지 첨부가 안되서 상황을 넘버링해서 정리하고 이에 맞춘 이미지는 하단에 업로드함.
1.티원이 바론 획득 후 바텀2차 철거→귀환 후 정석대로 남은 2차인 탑타워에 팀단위 핑이 찍히며 철거 계획 (바론 시간이 남아있으므로)
2.바론버프가 있을 땐 본대 4명,사이드 1명을 배치하는 14운영도 가능하나 티원 상체의 텔포와 점멸이 전부 없고 상대에게 강제 이니시가 있기에 5명이 뭉쳐서 다같이 탑을 압박-철거하는 게 맞는 운영임.
3.근데 티원의 본대 4명은 탑으로 뛰지만 모데는 미드로 직진해서 웨이브를 정리하는데 이 판단이 사고의 시발점이라고 생각
4.스펠이 없고 상대 위치 확인이 안되는 뚜벅이 모데는 다음 웨이브를 앞장서 빠르게 밀지 못하고 15초가량을 미드 중간지점에 머물며 시간을 낭비하게 됨 (인게임 35분10초~35분 25초). 그사이 탑 웨이브는 적2차에 도착해 티원 본대도 몸이 그 방향으로 쏠리게 됨.(철거 압박이 목표이므로)
5.허나 앞라인인 모데가 미드에 있고 티원의 스펠상황을 알았던 젠지는 순간적인 오른의 강제 이니시로 한타를 열어버리며 코르키를 죽이고 바론 활용도 저지시킴.이 시간까지도 모데는 미드 억제기가 아니라 중간지점에 있음.

이게 단순히 코르키만 잡은 게 아니라 직후 4용 타이밍에 젠지가 먼저 강가시야를 잡을 수 있는 주도권까지 생기고 바위게를 먹던 릴리아를 기인이 노련한 뒷텔로 끊어 용을 챙김으로써 (밸류 조합인 점까지 가산했을 때) 사실상 게임을 완전히 가져오게 됨.제우스의 집중력 저하인지 팀적인 1/4운영 오더인지는 불명확하나 어쨋든 이 판단 하나에 티원이 지게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