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노력을 안 한다는 건 절대 아니고
순수재능까지 갖춘 사람이 스스로 롤력을 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기도 했지ㅇㅇ


다만 이미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춘 롤 프로세계에서
각 팀에는 많은 롤 전문가들, 분석관들이 있으며 아카데미부터 시작해서 탄탄한 엘리트 코스가 준비되어 있음
티원 해체분석을 하는 등 많은 팀들이 페이커와 티원을 이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함


엘리트 교육을 잘 받고 준비한 선수들이 
딱히 정석적이지도 않고,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지도 않은 페이커의 플레이를 보고
엥 저게 뭐야? 완벽하지 않은데? 별 거 없는데? 할 때 쯤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압도적인 고점을 혼자서 뿜어냄


족집게 학원 선생님이 
암기해야 할 것 중요한 기본기들을 알려준대로 달달 외우고 피나게 연습해서 깎아놨는데
족집게 수업도 받아본 적 없고 기본기도 완벽하지 않아 보이는 페이커가
마치 모두의 노력을 비웃는 것 마냥 롤은 이렇게 하는 건데?하고 나타남


스포츠니까 당연히 결국 타고난 재능이 중요한 거 알겠는데
왜 이런 스타가 롤판엔 둘도 없을까?

이게 11년째 계속 되다 보니까
누군가가 페이커를 굴복시키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은 게 걍 보통 사람들의 심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