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티원팬은 대부분 13년도 데뷔 이후부터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 그 폼 자체로 이 선수 팬이 되었다가 이후로 보인 부진과 부활의 반복, 그 서사를 보고 깊게 빠져든 경우가 많음.

특히 국내에서가 아닌 세계에서 수차례 국위선양을 해왔고, 커리어에서는 그 누구도 도달할 수 없을 거라 여겨지는 정점 중 정점에서 아직까지도 더 등반을 하고 있음.

다만 이 과정에서 맹목적인 신봉에 가까운 소위 말하는 숟갈들도 많이 양산되었음. 실제로 이들은 많은 커뮤에서 패악질을 했음.

이에 대한 안티는 생겨났고 해당 팬덤에 대한 지적, 독설, 비판, 비하 등이 줄이어졌고 이 중 몇몇 말은 실제로 맞기도 했음. 어떠한 병폐는 이들이 숟갈이 하던 행동을 그대로 미러링 하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티원 팬덤에 경각심을 주기도 한 건 사실임.


하지만 젠지 팬덤은 안타깝게도 그 코어는 매우 빈약함. 그리고 의외로 진지한 젠지 팬덤은 대부분 티원과 페이커의 업적을 리스펙하나 그에 대한 도전자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장기적으로 보이고 있는 쵸비에 매료된 사람들인데

소위 "얘갈" 로 불리는 팬을 가장한 악성까들의 비중이 매우 많음.

'쵸비' 나 '젠지' 에 매료된게 아닌, 언터쳐블로 여겨지는 '페이커' 에 대적하는 '대적자' 여서 응원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악성은 아님.)

그저 롤판 그 자체의 시그니처가 된 '페이커' 를 까기 위한 수단으로 '젠지' 와 '쵸비' 를 이용하는 이들이 안타깝게도 너무 많다는거지.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쵸비가 보이는 저 서사와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다른 존재가 나타나는 순간 그쪽에 매료될 수 있는 유동적 팬덤이라는 것

1. '쵸비' 의 서사, 퍼포먼스에 매료된 '팬'

2. '페이커' 에 대항마로써 응원하는 '팬'

3. '페이커'가 싫어서 반대에 서고 보는 '얘갈'


이미 쵸비도 연차가 꽤나 쌓인 선수고 페이커에 대한 대항마로써 쵸비같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지만

저 3타입 전부 대체가 가능한 팬덤이라는게 문제.


하지만 페이커는 이미 이 롤판 그 자체가 되버린지라...솔직히 당장 내일부터 앞으로 나올 모든 세트 전패를 박아도

페이커를 응원하는 팬덤은 거의 흔들리지 않을거임.  또한 대체가 불가할거고.


농구판으로 치면 페이커는 조던이고 쵸비는 르브론 정도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인데


이들을 비교하는 관점이 아닌, 각각의 관점에서 리스펙하는게 최선이라고 보는데





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