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보면 프로세계에서 막 실력차가 하늘과 땅차이만큼 나진 않음
다들 연습때든 뭐든 그냥 잘하는 놈들이라 프로한거임
근데 큰 무대 갈수록 본인 경기력이 100%가 안나오기때문에 거기서 유관력이란게 존재함

페이커 찐팬입장으로 솔직히 페이커가 올해 기량 자체로만 보면 완벽하게 세최수준이다 할수는 없는데
근데 얘는 어떤 무대의 경기건, 어떤 챔프를 하던간에 겁이 없음(얘만 달려있는 강심장)
페이커 경기보면 유독 사람들이 미치고 괜히 과몰입하는게 아님. 그래서 압도적 팬층이 존재 할 수밖에 없음
이런 부분 때문에 페이커는 큰 경기에서 본인 기량을 마음껏 뽐낼수 있는 선수고
팀이 위기일때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본인이 항상 뭔가 시도 할 수 있는 선수

페이커 데뷔시절부터 롤판 챙겨봤는데 항상 시대마다 잘하는 선수는 있었음
뭐 라인전을 잘한다, 피지컬 ㄹㅇ 미쳤다, 얘 크면 못막는다;; 이런 선수들은 시대마다 ㄹㅇ 항상 나왔다는거임
근데 이랬던 선수들이 중요한건 시대가 지난 지금 잊혀진 케이스가 ㅈㄴ많음
한마디로 '그냥 한 시대에 좀 쳤던, 그저 그런 무색무취 선수'로 남은 케이스

결국 사람들 기억에 남으려면 그만큼 큰 무대에서 증명하고 플레이로 보여줘야함
근데 페이커는 진짜 시발 프로게이머가 11년이 지난 지금도 전성기때 느꼈던 충격을 아직까지 주는게 사람이 맞나 싶다. 이 상황에 야스오 픽하는것도 충격인데 그걸 또 우승까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