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밴픽이 틀린 경우는 종종 봤어도

 저렇게 아무 생각 없는 나사빠진 조합은 첨이다

 

 보통 망한 밴픽이라도 자기들만의 승리 플랜이라는게 보이는게 일반적이고

 망한 밴픽이라고 하면... 보통 밸류만 챙기다가 3라인 주도권이 다 없는 경우

 아니면 너무 원코인으로 게임하는 경우 (초반 주도권만 챙기고 밸류가 없어서) 가 대부분인데

 어제 딮기 조합은, 밸류도 없는데 초반 주도권도 없는

 그냥 아예 이길 생각이 없는 조합 같았음



 정말 그나마 이기려고 했다면, 초반 트페가 카밀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도 살려서

 맞라인을 보내고, 바텀은 어떻게든 틀어막고 니달리가 탑동선을 짜서 카밀이라도 완전 말렸어야 했는데 

 오히려 자기네가 라인스왑을 걸어서, 카밀만 무난하게 트페상대로 초반 보내는 꼴이 되어 버리고

 그렇게 골드 비슷하게 15분 넘어가니 아예 코인 자체가 없는 조합이 되어버림




 뇌피셜일수도 있는데, 난 초반 3밴 단계에서 잭스를 밴한거부터가 

 딮기는 탑트페를 쓸 생각을 했다고 보고, 실제로 3픽 트페를 픽함

  (더 아래로 내렸다간 밴할거라 생각했을 듯)

 거기엔 킹겐의 에고가 많이 작용했을거라 보는데, 실제로 전세트 아트했다가 점화럼블한테 개뚜드려맞고

 그 이후로도 사이드 늦게 돌다가 본대 손해보고, 뒷텔각만 보다가 의문사하고

 그런와중 트페를 하면, 라인전 손해는 안 보겠다는 에고가 크게 작용했을것 같은데

 이런점에서 나는 킹겐을 굉~장히 저평가함

 특히 아트잡을때가 그런데, 에고는 굉장히 쎈데 캐리력은 없고 역캐리력만 강한 느낌?

 코치진이 어떻게 컨트롤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탑이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요소만 다 갖춘 느낌임

 

 예전 한화시절 모건이 모밀, 모넥톤 등 조롱을 많이 당했지만, 

 본인 무력이 약하다는걸 깨닫고, 팀에 최대한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에고가 없는 플레이를 많이 했음

 그래서 쵸비의 밥상을 잘 안엎었던것도 현실이고

 물론 그게 선수의 한계를 규정짓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킹겐은 롤드컵 결승 파엠 아다리 한번으로 너무 많은걸 요구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