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제도 자체가 애당초 백프로 공정한 제도가 아니며 어느정도의 불공정, 불공평을 담고 있는 제도입니다

또한 샐러리캡 제도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점, 부작용, 제도 자체의 단점이 있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현실적으로 예외조항이 필수입니다 해서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한 타 스포츠 대부분이 예외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예외조항은 당연히 말그대로 예외조항이기에 요건을 충족한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 충족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간에 일정부분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이고 대신에 예외조항을 만들고 도입하는데 있어서 최대한 문제점이 적도록 만들고 샐러리캡 제도의 취지를 퇴색시키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성적우수조항과 관련해서 페이커 선수 특별법이니 편파니 불공정이니 따지는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정성을 논하고 싶으면 애초에 샐러리캡 제도를 반대를 해야죠

또한 페이커 선수 특별법이다, 티원에게만 주는 특혜다 라는걸 주장하려면 성적우수조항을 페이커 선수 외엔 사실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하는 수준이거나 앞으로 달성해도 혜택을 주지 않는 등 오로지 페이커 선수에게만 부여되는 혜택이어야 그런말이 나오는게 합당한 것이죠

하지만 도입된 성적우수조항은 당연하게도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누구던 요건을 충족할 시에 혜택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피넛 선수는 국제전 1회 우승 추가시에 모든 요건을 충족하게되고 베릴 선수는 최소자격요건은 이미 충족했고 리그 우승 2회 추가시에 요건이 충족됩니다 페이커 선수만이 가능한 요건이 아닐뿐더러 당장 요건 충족이 가시권에 들어온 선수가 두명이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티원은 샐러리캡 제도 도입 자체로 이미 손해를 보는 팀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샐러리캡 예외조항으로 타팀에 비해 받는 혜택이 지금 당장 많다고 티원에게 편파적이고, 티원의 사정을 봐주는 제도가 됩니까?

LCK 선수들 중에 가장 커리어가 압도적이면서 티원에서만 선수생활을 해온 페이커 선수이기에 당연히 도입 초반에는 티원이 예외조항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사무국이 페이커 선수나 티원을 위해서 그들에게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어떤식으로 예외조항을 만들던간에 티원과 페이커 선수가 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커리어와 여러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에 타 선수들, 타팀들보다 먼저 달성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점차 요건을 충족한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혜택을 보는 팀들이 늘어나겠죠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하면 예외조항은 사실상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되고 그럼 그 예외조항 달성여부에 따라 혜택을 많이 보는 팀, 적게 보는팀, 많이 보는 선수, 적게 보는 선수로 나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도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인 것을 가지고 누구를 위한 특혜니, 특별법이니 비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