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2 KT vs DK 경기 밴픽 및

인게임 리뷰 글을 작성했습니다.

 

 

 

1 SET





1) KT 상체 중심의 스노우볼링 조합

 

유틸서폿을 대거 밴하며 후반 밸류가 높은 픽을

최대한 막으며 KT는 자야&라칸으로

상대 바텀과의 밸류를 맞춰줬습니다.

 

밴픽 2페이즈에서는 상대 챔과 관계없이

라인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트타&제이스를

밴하며 본인들이 라인 주도권을

뺏어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후, 레넥톤 선픽 상대로 카운터 픽인 퀸을 픽하며

한타 시너지는 약하지만, 중후반 사이드 주도권은

확실히 쥔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KT는 루시안-나미 중심의 교전을 피하며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나가야 합니다.

 

 

2) DK 한타 중심의 밸류 조합

 

DK는 루시안-나미로 빠르게 바텀 조합을 완성한 후에

마오카이를 픽하며 한타 조합을 준비합니다.

밴픽 2페이즈에서는 KT가 바이와 라칸을 픽한 상황이라

상대의 돌진 조합을 의식해 이들과 시너지가

좋은 아리, 케넨을 밴합니다.

 

DK는 전반적인 라인 주도권은 부족하지만,

후반 밸류, 한타 시너지가 좋은 조합이기 때문에

드래곤 중심으로 오브젝트를 통한 스노우볼을 굴려야 합니다.

초반부터 레넥톤의 힘이 빠질 수 있으므로

루시안의 미드 라인 선푸쉬 후 마오카이의

시야 확보를 기반으로 한타 설계를 하며

레넥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1세트 인게임 리뷰





스노우볼링 조합 대 밸류 조합은 라인 주도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DK의 이러한 초중반 골드

격차는 예상된 범주 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게임이 흘러가면서 용을 꾸준히 쌓았고

킬 스코어도 앞서며 시간을 충분히 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2차 포탑 앞 한타에서

DK는 일방적인 손해를 봤습니다.

11 킬 교환으로 보이지만 서폿과 정글 간의

교환이기 때문에 KT의 바론 트라이를

막기 어려웠고 한타에서 아우솔의 초시계를

비롯해 딜러진의 점멸이 빠집니다.





DK가 이렇게 불리한 한타를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레넥톤의 텔포 부재입니다.

이러한 인원 배치가 의아할 수 있으나,

앞선 KT의 첫 바론 획득 전, 아우솔 대신 레넥톤을

본대에 붙였을 당시 미드 라인 푸쉬 및 시야 주도권을

모두 뺏기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앞선 상황을 반성하며

레넥톤 대신 아우솔을 본대에 붙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다 해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레넥톤의 부재 외에도 DK의 본대는 미드 푸쉬 이후

바론이나 본인들의 레드 정글 시야를 확보하지 않았고

미드 푸쉬 또한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우솔이 남은 라인을 정리하기 위해 미드에 있었고

진영이 갈리며 불리한 구도에서 한타가 열렸습니다.





 
레넥톤을 바텀에 보낸 상황에서는

미드 라인 클리어보다는 시야 장악에

우선순위를 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2차 타워는 1대만 치면 부서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니언 라인의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퀸이 합류하기 전 최소한의

시야를 확보하며 뒤쪽으로 빠졌어야 합니다.

 




별다른 견제를 못 하고 바론을 내주게 되면서, DK

4용 싸움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한타 조합의

핵심인 딜러진의 궁극기과 주요 스펠이 없었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은 예정된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KKT 모두 실수가 있었던 1세트는

게임이 비교적 길게 끌렸음에도 아우솔의 캐리력이

드러나지 않았고, 돌진을 카운터 치는 탈리야의 스킬과

기동성이 오히려 강점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후반 밸류를 제대로 발휘 못 한 DK

더 강한 밸류 중심의 조합으로 재정비 할지,

혹은 스노우볼링으로 조합의 방향성을 바꿀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2 SET





1) DK 하체 중심의 밸류 조합

 

DK는 밀리오를 픽하며 유틸폿 기반의

바텀 밸류 조합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라인 클리어&밸류를 두루 갖춘 르블랑을

픽하며 사거리가 긴 조합을 완성합니다.

 

밴픽 2페이즈에서는 상체에 AP가 몰리면서,

CC기를 갖춘 AD 정글 챔피언이 필요해

신짜오를 픽하며 정글의 교전 능력을

맞춰줬습니다.

 

전판에 비해, 라인 주도권과 밸류를 두루

확보했으나, CC기가 부족하고 초반 교전 능력은

KT가 우위인 만큼, 트페 중심의 게릴라전을

주의해야 합니다.

 

상체의 라인 주도권을 활용해 전령, 포탑 방패로

KT와의 골드 격차를 좁혀 나가야 하며

CC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거리 차이를 이용해

체력을 갉아먹으며 진영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2) KT 바텀 교전 중심의 스노우볼링 조합

 

KT는 밀리오를 주고 드레이븐을 픽하며

바텀에서의 우위를 확실히 가져오고자 했습니다.

이후 르블랑도 견제할 수 있는 그랩폿인 노틸을

픽하며 바텀 중심의 스노우볼링을 굴리려 합니다.

 

바텀에 힘을 실어주기에 좋은 조합이지만, 상체의

라인 주도권이 부족하므로 드래곤 중심의

오브젝트 한타로 스노우볼링을 굴려 나가야 합니다.

 

 

2세트 인게임 리뷰




바텀의 주도권이 장점인 KT이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다 극 초반,

정글 쪽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신짜오의 2렙을 견제 못한 비에고가 꼬리를

잡혀 점멸이 빠지고 죽게 됩니다.

물론 DK의 바텀 소못값이 있긴 했으나,

첫 미니언 웨이브를 밀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큰 실수가 DK의 바텀에서 나왔습니다.

밀리오의 탈진이 없었으나, 미니언 세 마리의

경험치만 먹으면 2레벨이었고 적 정글이

죽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이브를 버티기에

충분했는데, 루시안의 움직임은 미니언 1마리의

경험치 이득과 비교하면 리스크가 컸고

노틸러스의 그랩을 피하지 못하며 죽었습니다.

 

이후 루시안과 드레이븐의 CS 격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으나 스노우볼링의 핵심인 드레이븐의

한 발 빠른 아이템 구매, 노틸러스의 로밍 등

DK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후, 라인 주도권을 쥐기 위해 스태틱을 간

케넨이 솔킬을 당하면서 DK

전판처럼 KT의 스노우볼링에 끌려다닐

것으로 판단해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텔포로 인한 인원수 차이와

컨디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반격이었고

결국, 한타를 대패하며 DKKT의 빠른

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세트 좋은 출발을 했던 DK였지만

초반부터 실수가 연달아 발생하며

게임이 초반부터 터지고 말았습니다.

 

1, 2세트 조합의 컨셉이 비슷했는데,

결과적으로 각각 다른 이유로 패배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번 밸류 중심의 조합을

준비해올지, 혹은 KT의 스노우볼링 조합처럼

변화를 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프로 코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1회 올라오며 이후 주 2회 이상 올릴 예정입니다~

 

* 시즌 11은 각각 미드, 원딜 위주로 마스터 티어 2개 달성

시즌 12는 서폿으로 마스터 300점 마무리

* 주요 장면은 LCK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메일: kidbizu@naver.com

* 피드백,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