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해당 방식이 스트레스받는 만큼 성장속도에 탄력을 붙게하는 것도 맞음. 그래서 저걸 경험해본 사람들 중에 저런방식을 신봉하다 시피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나는 직접 받아본 입장에서 저런 방식이 좋은지 나쁜지는 케바케라고 생각함
그리고 저런 방식에 동의하는 쪽도 비동의하는 쪽도 둘 다 이해는 됨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방식이고 정답인지 아닌지도 취향차이임 분명한 장점은 성장촉진에 자극이 된다는 부분.
듣기 좋은 말, 응원의 말만 들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도 분명 있음 근데 그건 진짜 재능임
기본적으로 자기편한대로 하고 싶어하고 머무르려하지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더 나아가려하지 않음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대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면 씨맥식 피드백은 필요없음
이미 스스로 채찍질하는 사람한테는 더 채찍질할 필요 없으니까

반면 단점은 우선 이 방법이 실패하는 사람 경우에 있음
생각처럼 고집을 부리다 실패하는 경우는 적음, 저런 피드백이 성공하기위해서는 우선 설득력이 강해야하고 언변이 뛰어나야하기에 대부분 고집이 꺾임.
실패하는 케이스는 강한 피드백과정에서 떨어진 자존감을 채워줄만큼 실력이 안올라오게 되면 실패하게됨.
떨어지는 자존감에 비례한 실력상승이 없을 때는 피드백을 한 사람(씨맥)이 응원의 말이든 뭐든 다른 방식을 통해 자존감을 채워주며 나아가야함. 이게 당근과 채찍
그런의미에서 감독, 교육적 측면에서 소드 사태는 씨맥이 실패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함,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음

그리고 성공한 후에도 과한 채찍질을 받으며 달려온 후에 나같은 경우 번아웃이 세게오더라. 그렇게 달린 경험이 날 지탱하는 부분도 있지만 다시는 그렇게 하고 싶지않다는 생각에 스스로 채찍질을 멈추게되고 외부의 채찍질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않게되서 한동안 고생했었음.

장단점을 생각하며 이번 씨맥 인터뷰를 봤을 때 광동 당사자들이 정말 성장에 대한 강한의지가 있고 이에 동의했다면 난 문제가 없다고 봄 그리고 그 결과 광동은 강해질거라고 예상함.
걱정되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어리고 강한의지를 가져서 씨맥을 따라가는 선수도 있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기와 맞지않는 가짜 열정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애들도 있을 수 있음
씨맥의 성장능력은 검증됐다 생각함. 하지만 선수케어쪽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많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짓만 안했으면 좋겠음
맞다 안맞다 얘기하는건 좋은데 댓글 몇개보니
자기도 똑같이 겪었기 때문에 답이라 맹신하고
반대하는 애들은 이런걸 못 겪어봤기에 모른다고 까내리려는 소수의 사람이 있는데
그게 꼰대고 지능이 낮은 언변임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하고 자기만 내세울 줄 아는 행동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