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KT2승 고지냐 연패냐의 기로에 있었습니다.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 아래서 환히 웃은 팀은

20 승리를 거둔 KT였습니다.





 
오늘은 1/27 HLE vs KT2세트

초반부를 짧게 짚어봤습니다.



 

HLE는 바텀을 중심으로 초반 스노우볼을 굴린 후

-미드가 사이드 주도권을 잡는 조합이고

KT는 정글-미드의 주도권을 중심으로 한

밸런스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HLE는 바텀 부쉬 와드 싸움을 합니다.

럭스는 렌즈를 통해 와드를 지웠고, 세주아니는 중앙

부쉬에 와드를 박고 귀환합니다.





그 사이 KT는 럭스가 아래에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인베이드를 설계합니다.





아지르와 바루스의 진입을 저지할 챔피언이

없을 것이란 KT의 예상은 적중했고 HLE

시야를 뺏깁니다.





HLE는 와드가 레드 버프 혹은 칼날부리

앞에 박혔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아지르는 와드를 박지 않았습니다.





한편, 케이틀린이 와드를 지우고 싶어 삼거리 부쉬를

이탈하면서 HLE는 시야를 잃어버립니다.

HLE는 바루스의 와드가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어 삼거리 부쉬에 대기하지 못합니다.





KT는 삼거리 부쉬를 체크해가며 아지르를

대동한 공격으로 케틀의 스펠을 소모시키고

케틀이 아직 와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확인합니다.





케틀-럭스가 라인전에서 강하게 압박해야 하지만,

KT의 인베이드로 인해 HLE

고민 거리를 떠 안았습니다.

 

1) HLE의 레드 정글 캠프 어딘가에 와드가 있다.

2) 상대 캠프에 엘리스의 초반 동선을

확인 할 와드가 없다.

3) 케이틀린은 정화가 없다.

 

세주아니가 선블루 시작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적 와드가 있는 상태에서 선블루를 택한다면,

엘리스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블루3캠이나 레드-블루-두꺼비로 빠른 동선을 탄

엘리스가 바텀을 터트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세주아니는 렌즈를 돌렸음에도 적와드를

못찾았기 때문에 별수 없이 레드 3캠후 바텀의 뒤를

봐줘야했습니다.






바텀 동선을 탄 엘리스와 달리 세주아니는

블루캠프를 돌기 위해 귀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겨진 바텀 듀오도 엘리스가 아랫동선을 탄 것을

알았기에 세 웨이브만에 귀환을 택해야 했습니다.





중반 운영에 강점이 있던 HLE였으나, 아쉬웠던

초반으로 게임이 순식간에 기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HLE의 중심이 되었어야 할 케틀-럭스는 되려 압박을 당했고

세주아니는 이를 풀기 위해 내려오며 동선이 망가졌습니다.

 

HLE의 바텀 듀오는 라인을 밀어야 했기에

바텀 부쉬 장악보다 앞서 T1이 했던 것처럼

원거리 서폿인 럭스를 앞세워 적을 밀어내며

상대 정글에 와드를 박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기타 방법을 연구해서

세주아니의 동선을 블루에서 레드로

짜는 것이 필수적이었는데,

처음부터 꼬여버린 HLE는 결국 한타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했습니다.

 

HLE에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불안한 모습을 잘 복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 기대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프로 코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은 매주 1~2회 올라옵니다.

* 시즌 11은 각각 미드, 원딜 위주로 마스터 티어 2개 달성

시즌 12는 서폿으로 마스터 300점 마무리

* 주요 장면은 LCK GLOBAL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메일: kidbiz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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