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담원갤
* 꽤 된거 같은데 못봤던거라 들고 와봤음

*19너구리와 김정수 감독님의 썰 (약한맛)

베릴도 고집이 세지만 베릴 전에 19너구리가 고집이 가장 쎘다. 김정수 감독님이랑 게임적인 피드백중에 서로 팀을 나가네 마네 이야기가 나왔다. 그 정도로 고집이 세다. 성격이 안좋은건 아니고 자기 생각이 확고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주장님은 프로판에서 자기 주관이 강한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번 년도는 진짜 많이 좋아졌고 팀에 잘 따라줬다.

*허수

허수는 6각형 꽉찼다. 특히 허수 인성이 좋다. 칭찬해주고싶다. 6각형 전부다 S 땅땅땅땅땅땅! 뒤에서 보면서도 항상 놀랜다.

*건부

프로생활하면서 재능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다. 재능과 노력이 프로의 덕목 두가지라고 생각. 재능이 가장 큰 선수가 누구일까 생각해봤는데, 요번년도 초~중때까지 생각했던 건데 재능은 건부가 미쳤다.

스킬 쓰고 스킬을 피하는 침착함이 다른 세계다. 게임을 어떻게 이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노력도 미쳤다. 건부가 재능 1위.

*겜돌이팀

난 우리팀 애들이 다른 팀 통틀어서 노력 제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난 솔직히 휴가때 나가서 놀기도 했는데 애들이 그런거 할 줄도 모른다. 숙소에서 오래 자는게 쉬는 것 같다. 애들이 다 겜 밖에 모른다. 애들한테는 휴가가 랭크 살짝 쉬면서 하는 날인듯. 그러면서 우승까지 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함.

*너구리

하권이는 작년에 한창 경기 많이 할 때는 하권이랑 피드백 하면서 몇번 싸우고 그랬다. 하권이는 그냥 -탑- 그 자체다. 하권이는 물론 재능이 있으니까 프로를 하겠지만, 우리팀 상체중에서는 재능이 가장 적다고 생각한다. 근데 모든 팀원들 중에 가장 겜밖에 모른다. 애들 쉴때도 혼자 겜하고 있고 밥먹을 때도 겜하고 있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싶으면 혼자 앞에 조용히 산책나간다. 내가 주관적으로 뒤에서 보면서 그렇게 S급 재능은 아닌 것 같은데 그걸 노력으로 다 커버친다.

큐돌릴때 하권이는 자기 했던거 돌려보고 다른 선수들꺼 리플레이 찾아보고 한다. 심지어 스크림 밴픽하는 중간중간에도 다른 선수들꺼 찾아본다. 진짜 하권이를 보면 울컥한다. 진짜 대단하다. 프로뷰 볼 수 있는 핸드폰 기종이 따로 있는데 그거때문에 핸드폰 바꾼것도 대단하다.

하권이는 respect!

*감독코치

진짜 다들 최고로 열심히 했지만 우리 감독 코치님 얘기 안하면 섭하다. 제파 감독님 능력이 뛰어난 건 다들 알고 있을 것. 친구인 secret 선수가 제파감독님한테 배웠는데 만나면 같이 제파감독님 칭찬했다.

새로 들어온 대인이형은 머리가 엄청나게 좋다. 솔직히 배그하다 왔는데 이걸 무조건 다 따라야하나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근데 하면서 그 형이 진짜 공부를 엄청 많이하고 자기가 플레이하면서 느끼고 처음에는 내가 대인이형을 도와줬다.

베릴이 처음 대인이형한테 비수를 몇번 꼽았다. -> 베릴 그친구는 원래 자기 주관이 강한 녀석이라 피드백때 말하는건 공격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다. 라며 멘탈케어 해줌

섬머 들어오면서 대인이형이 msc까지 겪고 나서 자기가 자기 주관적으로 피드백을 맡아서 하고 싶다고 했다. (원래는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했었다) 게다가 제파감독님이 (이런말하면 죄송한데) 그렇게 엄청 텐션이 높으신 분이 아니다. 대인이형은 사람 자체가 게임 외적으로 유쾌하고 팀 분위기를 (원래도 나쁘진 않았다) 더 좋게 해줬다. 선수들한테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주고 마인드적으로 개조시켜줬다. (ex)하권이) 이런 시너지가 합쳐져서 엄청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둘다 엄청난 사람이지만 둘의 능력으로 시너지가 나서 훨씬 높은 곳까지 올라간듯.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추가 정보.

김정수가 롤드컵 이후 인터뷰에서 "한판만 지면 '내가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픽밴이 꼬이는 경우도 있었다" 발언이 너구리 저격발언이라는 말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