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명과 태그는 rabbit#0424 

이즈리얼을 가끔 하긴 하는데 이정도면 아펠로 점수를 많이 올렸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펠이 요즘 좋다는 인식이 없는데도 챌린저에 아펠리오스만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건 뭔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깐 빌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룬에서는 특기할 만한 내용 없이 정밀에 절집 폭결이니까 넘기고

스킬트리가 조금 특이하다

보다시피 저레벨에 W와 Q를 3개씩 준 이후에

E스킬을 선마하는 모습


아펠리오스를 하지 않는 유저들은 아마도 E선마가 왜? 하는 생각이 들 테니까

일반적인 스킬트리도 함께 살펴보자


이건 전세계 에메랄드+ 아펠리오스의 30일간 통계인데

E선마를 하는 비중은 12.5% 정도로 낮다는 걸 볼 수 있다



이거는 한국서버고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인다

한국서버에서 조금 더 E선마를 경시하고 W의 선호도가 높다는 정도


다음 특이사항은 아이템 빌드에 있는데

(https://www.deeplol.gg/summoner/kr/rabbit-0424/mastery)


2코어로 라위 상위템을 채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보통 라위 상위템은 아무리 빨라도 3코어, 그리고 웬만하면 인피를 뽑고 나서 올리는 게 정석이라는 평가인데

그도 그럴 게 코어템이 아직 부족할수록, 게임이 아직 초반 단계일수록

아이템에서 확보해둔 공격력의 부재 + 성장 공격력의 부재로

필멸자/도미닉 등 라위 계열 아이템의 낮은 AD가 치명적이기 때문


더불어 아직 레벨도 올라오지 않았기에 성장 방어력이 올라오지 않았을테고

라위를 올려봤자 관통시킬 방어력이 없기 때문에 라위는 일단은 나중에 올리는 템이 맞음


3코어에 라위계열 올리는 상황은 이미 상대의 방템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불리한 상황이며

2코어에 도미닉/필멸자를 고려하는 건 대부분의 상황에서 말이 안되지만

롤 160여개 챔피언 중 오직 아펠리오스만이 2코어로 라위템을 고려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뜸들여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E스킬을 통해 얻는 물리관통력 33

관통력의 고점은 저항력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저항력이 100일때 1의 관통력은 대략 0.5%의 피해증폭이지만

저항력이 1일때 1의 관통력은 그 두배인 1%의 피해증폭과 같다.


일반적인 롤 챔피언들은 70 가량의 방어력을 0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

도미닉을 산다고 치면 40% 감소 이후에 방어력 42가 남고

이렇게 남은 방어력 42를 톱날 상위템 3개가량을 구입해 간신히 고점에 도달하겠지만

아펠리오스는 도미닉 하나만 올리면 이미 상대 방어력이 9밖에 안남고

징수와 함께라면 대부분의 노방템 챔피언들을 상대로 트루데미지를 박아넣을 수 있게 된다


다시 맨 위에 소개한 아펠리오스 장인의 스킬트리를 생각해보자

장인은 E스킬을 12레벨에 마스터한다.

E스킬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2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1. 물리관통력이 아무리 좋은 스탯이라고는 하지만 저레벨에는 아직 공격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공격력이 100에서 5 오른다면(Q스킬 찍으면 5 오름) 공격력 5% 증가 = 데미지 5% 증가

반면 물리관통력 5.5는 방어력이 0에 가까울 때 데미지 5% 증가인데

아무리 저레벨이라고 해도 방어력이 0에 가깝지는 않고 22~30 정도는 된다.

그러니까 그냥 공격력이 더 셈

챔피언을 때려도 공격력이 더 세고 미니언을 때릴 때는 당연히 공격력이 더 셈


2. 어차피 물리관통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건 %관통력이 구비되어 있는 타이밍이다.

1코어로 라위를 올릴 건 아니니까

굳이 E를 선마할 필요는 없고 라위가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E를 찍어줘도 충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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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시야에 들어온 건 이 정도네요

더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부디 댓글에 추가해주시길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펠리오스 약팔이 빌드(정수약탈자, W선마 등등)들과는 다르게

실제로 지표가 가장 좋은 E선마 빌드를

가장 깔끔하게 최적화한 버젼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예컨데 물리관통력이 좋은 스탯이라는 건 알겠지만

초반에 그걸 찍으면 라인전이 너무 약하지 않냐? 라는 것을 Q3W3E6로 보완했다던가

2코어에 거의 고려하지 않는 라위템을 물리관통력과의 시너지를 생각해서 고려해본다던가

여러가지 참신하고 정확한 시도들이 보여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