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돌려보면 아군 정글이 기본은 갖추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라이너 역량에 따라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음. 그 만큼 정글의 캐리력이 거세되어 있음. 

탑의 경우엔 라인전 압도해서 성장 차이내고 상대 정글 빨아들이고 오히려 역킬 내거나 할 수 있으면 그게 영향력이 워낙 큼. 거기다 탑은 용 2스택 정도까지는 아래 합류 안하면서 성장 챙기는 편이 좋고 3용 정도에 엄청 성장한 상태로 합류하면 게임을 터트릴 수 있음. 

서폿/원딜의 경우, 라인전부터 압도하거나 합류 잘해서 영향력 생기면 용챙기면서 굳히기 들어갈 수 있음. 

그런데 정글이라면 잘 큰 아군 라이너가 뭘 해야 할 줄 모르면 게임 매우 힘들어짐. 오브젝트가 워낙 중요한 상황인데 잘 컸는데 3용인 시점에서 혼자 탑으로 텔 타거나 하면 게임 거의 졌다고 봐야함. 

3용을 먹으면 통계상 승률이 75%이고 4용은 승률이 90%인데 이건 용이 가져오는 스펙이 승률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승률이라고 봐야함. 

오브젝트 메타가 되면서 팀이 결정되면 승패가 결정되는 부분도 커지는데 말렸어도 본인 해야 할 거 하면서 오브젝트 한타에 합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이미 결정되어 있음. 합류 안하면 아무리 잘 컸어도 의미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서 자기 때문에 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함. 

정글러라면 뭘 해야 하는지는 티어 대비 다른 포지션에 비해 잘 아는 편이 많은데 이런 경우 당하다보니 정글이 더 귀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