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특히나 영웅, 주인공느낌의 돋보여지는 플레이가 좋아서 데뷔때부터 압도적포스를 뽐내던 페이커의 팬이었는데

특히 아주 예전 메이지개편하고부터 라이엇이더이상 미드대장게임, 1인캐리가 불가능하게 게임템포를 패치해왔었기에 페이커도 어쩔수 없이 시대흐름에 맞게 스타일 변화를 준다 생각했었음.
메타는 먹는정글, 탑브루저, 원딜왕자, 서폿캐리 등 돌고돌며 즐거움을 주었지만 솔직히 미드가 주인공인 게임은 더이상 없었음.

그 이후에 다시금 떠오른 샛별이 쵸비였음. 팀을 원맨캐리하며 결국 월즈까지 이끌어 나가는 것을 보고 기대했음. 과거의 페이커가 내게 보여주었던 그 포스의 전율을.
LCK에서도 성적을 내고 최근 좋은팀을 만나서 월즈우승까지 기대했지만 참 아쉬운 결과가 되었고 화이팅하시길!

어제 경기를 보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음. 처음엔 페이커가 시대흐름에 맞게 스타일을 바꾸는 과도기라 생각했고, G2에게 크게 맞고 그 이후 침묵할땐 정말 나이이슈인가 의심했지만 어제의 모습이라면 10년전 보았던 그때의 주인공등장급의 감동이 여전히 있었음.
근본라인은 해야만 해줘야한다. 이게 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