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 >

  • 이거 너프 아님!!

  • 오로라를 보다 "중간 난이도"의 챔피언으로 교정할 것
    → 이를 위해, 스킬셋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메카닉을 없앨 것

  • 패시브 : 이동속도 삭제
  • Q : 사거리 증가(+50), 피해량 5 증가(사출 반환 각각 +5), 쿨타임 증가, 자동 재시전
  • W : 처치 시 쿨타임 초기화 삭제, 쿨타임 감소, 시전 시 이동속도(구 패시브)
  • E : 사거리 증가
  • R : 더 "적은" 이동속도 & 감옥 >> 둔화 & 지속시간 증가

저는 현재 오로라가, 아마 이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미드라이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그건 요네였고, 지금은 오로라죠. 심지어 너프를 받았어도 오로라였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월즈에서 가감없이 드러납니다. 오로라는 항상 레드사이드에서 고정적으로 밴을 당했죠. 숙련도에 따른 오로라의 승률 향상폭은, 티어의 높낮이를 막론하고 전구간 OP입니다. 굳이 비교를 한다면야 에메랄드 이상의 상위 구간에서 오로라의 활용도가 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간다면 이건 너프가 아닙니다. 본섭에 적용되어 있는 과잉 밸런스 따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용하고 있는 패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물론 오로라가 약간 OP인건 사실이지만, 사실 그 정도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거든요. 말씀드렸다시피 이 게임에서 가장 강한 미드 픽인건 사실이지만, 그게 엄청난 폭으로 강한 것은 또 아닙니다.

아무튼 간에, 해당 변경안은 오로라를 만든 챔피언 디자이너분의 손으로 직접 구성되었습니다. 단순화를 통해 오로라 본연의 기획 목적에 충실히 바꾸겠다는 뜻이죠. 그 분이 이메일로 설명해주신 구체적인 의도를 정확히 다 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개략적으로 본다면 오로라를 "중간 난이도의 AP 메이지"로 되돌리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로라를 럭스 수준으로 쉬운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는 뜻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흐웨이나 아지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현재 숙련도가 쌓임에 따라 올라가는 오로라의 평균 승률은 이견의 여지 없이 높은 축에 속하며, 저희는 오로라가 그런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련의 조정을 통해 오로라를 좀 더 쉬운 메이지로 바꾸게 됩니다. 사실 좀 더 구체적인 의도를 담당 디자이너분이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지만,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 스타일대로 풀어서 설명한다면, 아마 "어느 정도는" 지표상 오로라가 너프를 받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위 티어, 프로 리그 따위에서는요. 

말씀드렸다시피 실제로 이것이 오로라의 성능 전반에 있어 너프는 아닙니다만, 지표상 통계 승률에서는 특히 높은 티어대에서 하락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낮은 티어대에서는 승률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으며 완전히 모든 상세 변경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