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프로에서 엔씨 개발자로 전직한 크라니쉬의 발언) 

내부 테스트 신용할 수 없다. 
나는 우리 개발팀 내부 테스트도 안 믿는다.

나는 선출이다.
선수의 특징은 상대를 이악물고 죽이려고 혈안이 돼있다는 것이다. 
아주 독하고 악랄한 놈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이머들은 상대를 죽이려고 게임을 하지않는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롭고 평화롭고 느리다.

느슨하게 플레이하는 메타에서 강력했던 플레이가 
높은 수준대, 경쟁적인 실력대 게임에서는 무용해지기 쉽다.

느슨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게임에서의 스노우볼링은 얼핏보면 훨씬 더 강력해보인다.
하지만 한땀한땀 이득을 보는 것보다 날카롭게 한 번에 도려내는 방식이 
높은 수준대에서는 훨씬 치명적이고 위협적이다.

사실 개발환경 면에서도 게임을 그렇게 경쟁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템포에 대한 기준이 더더욱 널널하고 느슨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