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히 지표만 좋다고 무작정 카카시하기는 좀 그렇다고 보고 
딸깍력이 좀 높아야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편. 그렇게 일차적으로 거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파보는 편인데 추출하는 경로가 크게 네 가지임

A) 한국서버는 잠잠한데 해외(특히 유럽)에서 요새 뜨는 픽 체크
B) 한국서버에서 갑자기 승률이나 지표가 튀는 몇몇 픽 체크 
C) 유튜브에서 뜨는 약팔이 빌드 체크 
D) 솔랭하다가 쳐맞아본 인상적인 플레이나 빌드 체크 

이렇게 대상 포착에 성공하면 그 다음은 빌드 탐색 단계로 넘어감 
보통 기준은 한국서버 에메랄드+ 구간 최신 패치의 특정 포지션+챔프 지표, lolalytics를 씀
내가 lolalytics에 가장 익숙하고 로우데이터에 가장 가까운 지표들을 제공하는 게 lolalytics라서 애용함 
그밖에도 D2+ 라던가 일자별로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는 등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선호함 


1) 해당 챔피언 픽률 대비 승률 지표 밀리는 1코어 템 거르기 
예를 들어서 워윅 1코어 몰락 선택 비중이 65%인데 승률은 55.3%면 
이거보다 승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1코어들을 전부 걸러줌. 그럼 이런 식으로 나옴 
 
- 몰락 발분 크라켄 히드라 선체 월식 트포 불드라 멜모 정수 리치베인 

그 다음 승률 대비 픽률 너무 밀리는 아이템은 '힙스터'군으로 별도 분리함 
어차피 얘네는 운영방식이나 접근법, 활용도가 메이저하지 않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챔피언 자체 숙련도가 쌓이기 이전에는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는 빌드임

- 몰락 발분 크라켄 히드라 선체 월식 (픽률 1%, 승률 53% 이상)
- 트포 불드라 멜모 정수 리치베인 (픽률 1% 이하 고승률)


2) 메이저군 위주로 2코어 지표와 3-4코어 지표를 비교
보통 2코어까지는 그야말로 패황인데 3코어 이후 승률 지표가 증발하는 경우는 
2코어까지의 자체 시너지가 너무 좋아서 3코어 가기전에 이미 게임을 끝난다던가 
하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는 케이스를 보기가 거의 힘듦. 
대부분은 그냥 3코어부터 방향성이 애매해지니까 지표도 떡락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3코어 내지는 4코어 지표까지 필히 확인해줘야 함 


3) 코어 빌드 지표를 전반적인 성능과 빌드의 목적과 운영법에 따라 세분화하고 
스코프를 글로벌로 넓혀주거나, 한국 다이아+ 다이아2+로 좁혀서 세부 지표를 비교하고
데이터 수집 기간을 달리하여 (패치 버전, lolalytics 7일, 14일 지표) 다각도로 분석, 경향성을 파악함
여기가 가장 품이 많이 드는 노가다 구간임 


4) 대략적인 스펠, 룬 옵션 트랜드를 대강 살펴보고 1-3과정을 거쳐서 정제된 본인만의 데이터를 
딥롤, PS 같은 가공된 데이터와 비교-분석함

딥롤의 경우 룬+빌드를 합쳐서 데이터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아이템과 빌드의 시너지를 파악 가능한게 장점
근데 데이터 수가 너무 적으면 관찰할 수 없고, 데이터 가공이 너무 심해서 빠지는 지표들이 많은 게 단점

PS도 너무 비중 적은 애들 거르고 이상한 애들을 거른 지표라 참고할만 함
다만  룬+빌드를 합쳐서 제공하지 않아서 근본적으로는 lolalytics랑 그닥 큰 차이가 없음 


5) 포우+딥롤+a로 최근 성적 좋은 장인 서치해서 인게임 관전분석 및 빌드 최적화 후 실전 투입 

롤을 승패만 따지고 티어에만 집착하면 주화입마 걸리기도 쉽고 재미도 반감된다고 보는 입장이고 
이런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적은건 아는데 이러면 평소랑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