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실력은 수행 능력과 이론으로 구분됨.

근데 이론이라는게 인게임이론과 게임 외적인 이론으로 나뉘어짐.

점수는 이런 복합적인 요소+운의 최종 산물인거고.

롤 실력이랑 아무 상관 없지만 점수에는 영향을 주는 요인을 나는 '게임 외적 변수'라고 부름.

대표적인 게임 외적 변수로 팀운이 있음.

내가 롤을 얼마나 잘하느냐랑은 별개로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매칭 시스템도 마찬가지임.

인게임 실력이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응용하면 점수는 올릴 수 있음.

이건 납득하든 못 하든 그냥 팩트임.

사실 지금 사람들이 매칭 주작이라고 부르는 것도, 사실은 매칭 주작이 아니라 그냥 알고리즘일 뿐임.

문제는 그 알고리즘이 유저들이 받아들이기에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보는 거고.

이 알고리즘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으니까 객관적인 증명은 사실상 불가능함.

이렇게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저들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거지.

1) 매칭 알고리즘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점수를 올리기 위해 온몸 비틀기를 할 것이냐
2) 그런건 없다 선언하고 인게임 실력 올리기에 집중할 것이냐.

장기적으로는 2번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모두 프로게이머하려고 게임하는거 아니잖아? 즐기려고 하는 거고.

결론은, 자기 내키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는거임.

왜냐면 어차피 객관적 증명은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거든.

그런데 만약 본인이 정말 점수를 올리고 싶다?

매칭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CS하나 더 먹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게 현 리그오브레전드임.

이걸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 욕할 필요도 없고, 이런 주장에 대해서 비난을 할 필요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