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으로 돌아가면 탑, 미드가 뒤로 빠지고 정글바텀이 선픽 하면서 
탑미드가 서로 확정선픽 확정후픽 나눠먹는 구도로 가는게 베스트임 

근데 확정후픽의 묘리를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솔라인 유저가 전체 유저풀 중에 몇이나 될까?
이런건 진짜 통계를 낼만한 가치가 있지않나 싶은 의문이고 꽤 헤묵은 논쟁인데도
왜 통계분석 사이트들이 관련 내용에 대한 분석을 따로 안하는지 상당히 의아함 

개인적으로는 이론적 구도대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유저풀이 상위 3,000명 정도로  
그 인원수가 심히 제한적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일정 티어 이하면 팀보다 내 기대값이 훨씬 높아서 후픽을 줄 필요가 없고, 
일정 티어 이상이어도 챔프폭이 좁아서 제대로 카운터 픽 못 치는 친구면 또 줄 필요가 없음 

픽창에서 전적검색이 가능했던 시절이면 아군이 원챔이 아니고 
할줄아는 챔프 숫자가 5개 이상인걸 확인해서 탑미드한테 후픽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가 없잖아? (그렇게까지 픽을 분석해서 진지하게 게임하는 시대도 아닐뿐더러)

팀한테 후픽을 준다는 행위 자체가 나보다 팀의 기대값을 고려하는 이타적인 플레이인데
지금 롤은 팀한테 이타적인 플레이를 기대하는게 병신인 메타가 된지 오래라 
바꿔주면 정말 감사한거고 안바꿔주면 그러려니 해야되는건데 
바꿔주는게 당연한 권리인줄 아는 개병신들 때문에 점점 띠꺼워지는 것도 사실임  

까놓고 말해서 매번 바텀정글한테 탑미드를 위해 이타적으로 후픽 양보해라 라는 것도 못할짓임 
기대값을 떠나서 매번 특정 포지션한테 이타적으로 플레이를 강요하는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

유저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본인이 하고싶은 플레이가 있고 
대부분 이타적이더라도 가끔은 이기적으로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팀게임이 아닌 이상 이기적으로 하고싶은 욕구를 비난하는게 잘못된거임 

게임은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재미 추구에 있고
팀 기대값과 승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나는 내 라인전에서 재미보는게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 이건 비난할 수 있는 띵킹 프로세스가 전혀 아님 

본인이 후픽으로 갔을 때 충분한 밸류를 뽑을 수도 없으면서 
게임은 이기고 싶고 근데 피해망상이 있어서 팀한테 후픽주기도 싫은 개병신 << 얘네가 이상한거지

재미추구 띵킹 프로세스로 움직이는 애는 게임 플레이스타일, 게임에 대한 접근 태도가
승리 추구가 아니라 재미 추구라서 게임의 본질에 닿아있기 떄문에 비난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