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야 깨달은게 참 ㅂㅅ같지만

지금 롤은 내외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음.

매칭, 점수시스템, 밸런스 같은 인게임 요소들,

디도스, 뱅가드, 이스포츠 같은 외부요소까지,

게다가 유저들은 병들어 있고 유입은 없음.

완전히 멸망 직전의 게임인데 아무 생각없이 붙들고 있었다.

인게임 문제는 패치로 고쳐나갈 수 있다고 치자,

디도스도 라이엇의 잘못은 아니고 온라인 게임이 가지는 구조적인 한계라고 치자,



하지만 뱅가드 사태는 라이엇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를 완벽하게 박살내버린 사건이다.

한 번 깨져버린 신뢰는 다시 회복할 수 없고, 이제 현명한 유저들은 라이엇의 만드는 게임을 다시는 플레이하지 않을 것임.

대부분의 한국 게이머들이 NC게임을 안하는 것처럼.

결국 롤에는 자연스럽게 무지성 악귀들만 남게 될 것이고, 차차 망해가겠지.

이스포츠? 페이커 은퇴하면 미래가 있을까?

쵸비? 캐니언?

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lck를 챙겨보는 일반인이 얼마나 될까?

절대적인 게이머가 감소하는데 대회가 어떻게 흥하겠음... 불가능하다.

결국 롤은 이제 쇠퇴의 길을 걷게 될 것이고  스타처럼 한국의 민속놀이 포지션을 유지하겠지.

일시적인 반등은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지는 해다.

이제 롤을 놓아줄 때가 되었어.

침몰하는 배에 남아 있을 사람은 남아라.

나는 떠난다. 이 게임은 이제 희망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