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굉장히 러프하게 쓴 글이기 때문에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생략했고
추가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은 모아다가 두번째 글을 쓰던가 할때 정리해주겠음
가령 "나는 일반식이 어려워요" 하는사람들에게
닭가슴살과 밥 그리고 약간의 야채 보충만 되도 충분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본인이 해먹기도하고
근처 서브웨이만 있어도 사실 귀찮을때마다 서브웨이만 가도 되거든
혹여 학식을 먹는사람이 있다? 난 학식으로도 빼봄 쌉가능

우선 목적은
몸이 좋아지고 싶은 사람
겉으로 잘보이고 싶은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팁만 전해주려고함
그러니까 운동능력, 수행능력 혹은 고중량을 들기위한 글은 아니라는거임

거창하게 시작하지말고 이것부터 해봐라 정도임

왜냐면 이것도 못해 결국
내 주변에 제대로 하는 사람
솔직하게 말해서 내 여자친구 외엔 제대로 없었던거같다
그나마 도달하고있는게 
알티인 동생있는데 그중 한명이 내가 말한대로 하다보니까 티가 팍팍나서는
결국 지금 헬스장 다니고 있댄다
대견해

뭘 대단하게 하라는게 아니야 누누히 강조하지만
그냥 해보라는거임

내가 오픽 공부하면서 요즘 영어를 몇시간씩 입으로 말하고있는데
역시 일단 박치기하고나면 생각보다 늘어

수학과외하고있는 학생에게도 자주하는말이고
운동하는친구한테도 하는말이지만
try 
트라이해보라고 ㅈㄴ 많이 말함
시도해봐 보다 뭔가 이게 더 어감이좋지않나..?

우선 님들이 변화를 생각한 순간을 떠올려보셈
무언가 있지않음?
난 있음
고등학교때 복근만들고싶어서 윗몸일으키기 존나하고
팔굽혀펴기 존나함
그때부터 그냥 막 아령도 사서 으쌰으쌰 거리고
뭔가 내 몸에 근육이 좀 붙는느낌이 나서 좋았음

님들도 있을거아님?
누군가에게는 뚱뚱한게 싫어보이고
누군가에게는 깡말라보이는게 싫어보이고
근데 사실 이런것들에 동기부여받는건 좋은거임

운동은 정작 즐기는 사람들은 이 좋은걸 왜 일찍 안하지 싶지만
안하는사람들은 운동이 고통스럽다잖아

그럼 이 고통을 어떻게든 감수할려면
최소한 목표는 가지고있어야돼 대신 존나 확고하고 선명하게
나는 이 목표를 그냥 제시해줄수있음
"내 눈에 좋아보이는 몸뚱아리가 되는거"

이제 그 좆같은 체중계 치우고 내 말을 따라와보자


내가 운동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게 3가지인데
첫번째는 식단 및 식습관
두번째는 운동의 강도와 방법
세번째는 수면임

그리고 이것과 못지않게 중요한게 스트레스임
당신이 운동을 하기싫은건 저 3가지가 어려워서가 아니고
걍 존나 스트레스 받는것때문에 줄곧 포기하게 되는거임 
이따 설명하겠지만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할지 말해주겠음

우선 첫번째 식단은 간단함
3끼를 쳐먹어라
아침의 중요성은 존나 많은데 생략
가장 추천하는건 살이쪄있든 없든 가볍게 사과정도는 사먹던가
요즘 인터넷에 싸게싸게 닭가슴살볶음밥정도는 데워서 먹기 좋아
하다못해 오뚜기 컵밥같은것도 그냥 한끼때우는데는 충분함

자 그다음은 뚱뚱한사람과 마른사람에게 처방이 조금 달라지는데
우선 이걸 반드시 지키자
1.단것은 먹지 않는다 : 단맛으로 칼로리가 나는것들은 모두 없앤다
2.치팅데이를 갖지마라 
3.한끼 칼로리가 어느정도인지 계산때려봐라

특히 3번 칼로리가 어느정도인지 모르는사람은 햇반하나 기준으로 
탄수화물은 햇반 1.5개를 마지노선으로 그냥 딱 1개 먹으면 좋다 300칼로리임
그리고 나머지 메뉴는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봐라
삼겹살이며 치킨이며 한조각 먹으면 대충 얼마정도인지 감이 온다
그렇게 쳐먹은 칼로리를 계산하는것이 중요하다
뭘먹어도 괜찮다 설령 저녁을 치킨을 먹어도 예를들어 600~700칼로리만 먹겠다면 괜찮다
실제로 해봤다 안찐다
제일 치명적인건 오히려 단것과 과다한 탄수화물.
그마저도 칼로리계산해서먹으면 과도하게 찌진 않는다

마른사람도 단거 먹으면 안된다
왜그런지는 몰라도되니까 살찌고싶다고 단걸 먹지마라

우선 마른사람은 진짜 막 살찔거같은 음식을 오히려 많이 먹을려고하는데
그러지말고 밥 잘 먹어라
그냥 밥을 존나 먹어
못먹겠으면 일단 햇반하나부터 시작하셈
나같은경우는 지방을 많이먹으면 설사를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반드시 탄단지를 지킬것이아니라
탄수화물만 먹어보기도 하고
탄단지 적절하게도 먹어보고
단백질만 먹어보기도 해보셈

특히 이부분이 중요한데 마른사람중에 장이 안좋은사람에게 내가 고기먹을땐 탄수화물비율이라도 줄여봐라
라고 했는데 그뒤로 상당히 소화가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음
그니까 미친척하고 칼로리만 붓지말고
그냥 인간적으로 먹으라는거임


두번째는 운동방식과 강도임

간단함

살을 빼고싶다 -> 유튜브에 타바타 검색 
해보셈
3분만해도 땀이 박박 날거임
권혁이라고 좀 유명한 유튜버가 옛~날에 12분 하체타바타 올린거있는데
나는 그거밖에 안함 아니 그거말고 다른건 너무 재미없음
근데 님들은 그냥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보다가 하나 꽂혀서 하면됨

혹시 본인이 발1기가 존나 불안하면 하체 타바타는 무조건임
걍 남자라면 하세요

근육을 만들고싶다 ->팔굽혀펴기부터 시작
좀 욕심있으면 풀업바 사서 점프해서 천천히 버티면서 내려오기도 가능한데
어깨만 안망가지게 하자

중요!
팔굽혀펴기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하라그러면 어깨랑 거의 수직으로 팔을 내리고
내려갈때 팔꿈치가 그냥 아주 바깥쪽으로 밀리는데

가장쉬운건 님들 손바닥밀치기 친구들이랑 한번쯤은 해봤을거임
그 자세를 취하려고할때 내 손바닥이 어디에있는지 보셈
인체공학적으로 그 위치가 내가 아주 편하게 밀려고 생각하는 지점임
그래서 그 자세 그대로 엎드려서 해보셈
팔굽혀펴기에 대한 자세는 유튜브에 많이 있으니
자세가 엉망이 되기 싫다면 참고하고
너무 어려우면 무릎대고 하셈

상체말고 하체도 건드리고 싶다 ->하체타바타 ㄱ

걍 솔직히 하체 타바타로 근력+체력이 늘고
팔굽혀펴기 하나로 상체 근육이 다 늘어

자 그러면 이제 운동을 얼마나 해야되는지만 말하면 끝남

처음엔 일주일에 두번만 하셈
월요일 목요일
이렇게 두번

팔굽혀펴기는 진짜 못하겠다 싶을때까지 1세트
그리고 거기서 1세트를 더하는거임
1세트에서 개수를 몇개하던 2세트는 그 개수만큼 하려고 해야됨
그럼 끝임
니가 만약 1세트 13개를 어거지로 끝냈으면 2세트 13개 하는도중에 무너졌을거고
그냥 그대로 샤워하러 가면됨

팔굽혀펴기 2세트 많아봐야 10분도안걸림
팔굽혀펴기 1번째 세트 1분 휴식 1분~1분30초 2번째세트 1분 야 시발 큐잡기전에 해도될듯
타바타 10분 잡고 하루 15분이면 땡인가?

샤워하기전에 하고 샤워한다음에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좀 하다가 자러가셈

"시발 탑붕아 이거가지고 사람 몸이 어떻게 좋아지냐?"
ㄴㄴ
일주일에 두번은 진짜 니네가 열심히했으면
월요일 목요일이 싫어질정도가 돼야함
근데 차근차근하다보면
월목에서 월수금으로 바뀌고
그러다 매일 하는날이 오게됨
근육 회복이 점점 잘되는거지

ㅋㅋ쉬울거같다고?
해보셈 일주일에 3번하다가 접은사람 태반이었는데 
이렇게 매일매일 하게되는 하드웨어를 가지게 됐다면
그리고 운동한지 약 6개월정도 지났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상위 10퍼센트의 사람이다
농담하냐고?
n년간 쌓인 빅데이터다 믿어봐라
요즘이야 10퍼센트지 4년전만해도 2퍼센트도 안됐을듯

그리고 마지막 수면
너가 취할수있는 최대한의 수면을 취하면된다
그게 어려운 사람일수록 운동템포와 식단도 더 조심스럽게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생활패턴이 꼬여있는 사람은 이 위에 있는걸 지키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이렇게 3 개를 반신반의하면서 따라오던 너는
이윽고 한달쯤에 거울에서 아주 이상한걸 발견할거다
"바로 내 어깨가 왜이렇게 좋아보이지?"
"팔뚝에 근육이 좀 살아나보이네?"
"그럼 2개월 3개월째는 근육이 더 나올까?"
너가 아주 개같은 자세만 안했다면
첫세트에 타협해서 개수를 줄이지만 않는다면
근육은 무조건 나온다
심지어는 2세트하고나서도 힘이 좀 남네 싶어서 3세트를 하면 더좋아지겠지

몸이 점점 좋아지는걸 느끼는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충분해진다
게임이 왜 재밌느냐
너의 킬이 아이템을 더 빠르게 뽑게 만들고
더 강해진 딜을 바로보여주기때문이야
그래서 너는 체중계대신 거울을 쳐다봐야된다
니변화를 더 많이 쳐다보고 더 많이 느껴봐라 

운동하면서 식단을 지키려고하면서 스트레스를 살살 받을거다
니 스트레스는 한달동안 딱히 풀리지 않다가
거울을 보고 그제서야 조금씩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풀리는걸느낄거다
그 다음부턴 운동하면서 미묘하게 기분이 좋을거야
왜냐면 이 운동이 거울을 보는 나를 좀 더 기분좋게 만들어줄거라서

그렇게 이어지는 운동과 식단에 대한 스트레스는
그만큼 행복한 기분으로 치환되고
더 운동하게끔 더 건강한 식단을 먹게끔 만드는 아주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거다

아이러니하게도 운동한답시고 받는 스트레스가
어느새부턴가 운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이런 선순환이 이어지는 습관이 만들어지고나면

축하한다 당신은 상위 1프로
그리고 이 다음 단계를 밟을 수있는 수순이 된거다
여기서부터는 올바른 헬린이로서 어떤 운동방식을 지향해야하는지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 시기가 될텐데 우선은 이 글 보고 따로 쓸지말지 고민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