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번째 칼럼이 베칼에 갈줄은 생각도 못했었다...ㅋㅋ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았던 글이였고 생각보다 좋은 반응에 첫글을 쓰면서보다 적은 준비기간을 가진 2번째 칼럼은.....  혹시나했으나 역시나 묻히고말았다. ㅠ_ㅠ


미리 말씀 드리지만.... 자신이 페이커 압도 플레임 같이 피지컬 죽여준다. 나혼자 캐리할수있는데? 싶으신분들은 안읽으셔도됩니다.....

 

그동안 시즌3에서 시즌4로 넘어오면서 큰폭의 변화가 생겼고, 이에 따른 메타의 변화는 당연하고 주류와 비주류 챔프도 변화하였다. 우리는 이 변화에 빨리 적응하려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솔랭을 미친듯이 돌린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승리공식의 첫번째라고 생각한다면 시즌3,  시즌2, 시즌1때와 마찬가지로 밴픽창에서 항상 아군챔피언과의 시너지를 생각하고 적조합과의 상성또한 생각하며 픽하는 것이다..


  음.. 이런 조합은 언제나 좋다 하앍 ><

 

챕터 1에서 인게임상의 승리공식인 스노우볼에 대해서 적어보았다면, 이번 챕터3에서는 아웃게임(? 맞나요 ㅠㅠ 적절한 용어를 모르겠음 ㅜㅜ)상에서의 승리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조합에 대하여 알아두도록하자.

 

우선 조합을 생각하며 픽을 하려면 솔랭에선 불가능하다. 팀랭이나 5인팟에서나 가능한데 무슨 개소리냐?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티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주제넘는 소리 일수도 있고 안좋게 들릴수 밖에 없는 말이지만.... 그래서 본인 티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ㅎㅎ?

 

제 티어가 높다는 말도 아니고, 님들 티어 가지고 비아냥 거리는것도 아닙니다. 롤은 기본적으로 팀게임이고, 저는 이 팀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을 최대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 칼럼을 쓰는 이유도 제가 생각해낸 게임을 승리로 이끌수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보려고 하는거고요. 막말로, 님들 솔랭크 왜돌리시는데요? 티어 높이려고 돌리시죠? 근대 AOS게임에서 팀원들과 소통없이 이길수 있을까요? (동실력이라고 가정했을때)

 

롤은 RPG게임처럼 무식하게 제캐릭터가 강려크하다고해서 게임을 이기고 하는 그런 게임이아닙니다.

맨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픽해도 이길자신 있으시면.... 이런글 따위는 안읽으셔두되요 ^^;;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먼저 조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을 빼먹을수가없네요.

 

AOS의 꽃이라고 할수있는 조합짜기. 예전에 카오스라는 게임을 하던 저로써는 엄청 익숙한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팀원들의 챔피언 조합을 짜는 거죠. 카오스땐 테러, 장판, 탱커, 딜러 같이 어떤 분야별로 특화된 챔프가 있어서 여러가지 챔프중에서 고르는 식으로 했는데, 롤은 그런 조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패스...

 

 

그렇다면 이 조합은 어떻게 짜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생각드는게 어떤 특성을 갖는 일명 컨셉조합입니다. 대표적으로 돌진조합이 있는데요. 예를들어 탑다이애나Diana(다이애나)와 정글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미드리산드라Lissandra(리산드라)와 원딜, 서폿레오나Leona(레오나)를 들수 있겠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조합이 님들이 생각하는 그 팀랭에서나 할수있는 그런 조합입니다.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조합은 이런게 아니에요.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조합은

첫째, 아군챔프와의 상성을 생각해보고

둘째, 적군챔프와의 상성을 생각해본다

 

이 2가지의 간단한 사항들을 지키며 픽하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아군챔프와의 상성은 어떻게 보느냐? 라는 질문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답변해보자면, 아군챔프와의 상성을 보는데에는 아군이 픽한 챔프에 대해 간단한 정도의 챔프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위대하신 1픽님께서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를 픽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우린 뭘 알고 있어야 하느냐?

그라가스는 술통폭발Explosive Cask(술통 폭발)을 통해 진형붕괴를 시킬수 있다는 점, 술통굴리기Barrel Roll(술통 굴리기)를 통해 라인클리어가 빠르다는점, 스킬들의 깡뎀이 높다는점, 스킬의 AP계수가 높아서 잘성장했을시 엄청난 누킹이 가능하다는 점, 근거리챔프라서 초반부터 cs를 스킬로 챙겨야할 가능성이 높아 라인을 푸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고있어야합니다.

 

정글러 입장에서는 라인을 푸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통해 갱킹에 노출될 위험이 크단점을 캐치해서 역갱에 좋은 챔프를 택하려 노력해야하고, 탑라인에서는 스킬의깡뎀이좋고, 라인클리어가 빠르단점을 이용해 준왕귀형~왕귀형 챔프를 택해도 상관없겠다는 점을 이용 할줄 알아야 합니다.

 

굳이 베스트를 꼽자면 정글바이Vi(바이)와 탑잭스Jax(잭스)를 생각할수 있다. (이건 너무많이 꼽을수 있는범위라서, 그 범위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챔프를 뽑앗다는 비밀)

 

그런데 아군 탑라이너가 " 님들 요새 핫하고 스플릿에 좋은 쉬바나Shyvana(쉬바나)할꼐요. " 라고하며 쉬바나를 픽했다면 정글러 입장에서는 어떤 픽을해야 될까? 초식초식을 외치며 정글rpg 삼매경에 빠질 아무무를 픽할것인가? 역갱에 좋으니 님들 와딩좀요 를 외치며 자르반, 바이등을 픽할 것인가?

 

내생각에는 누누Nunu(누누) 혹은 리신Lee Sin(리 신)이다.

 

 

아군라이너의 라인푸쉬는 갱킹에 노출시킨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로밍갈 시간이 주어진다는 장점 또한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장점을 더욱 잘 활용할수 있는 픽을 해야할 것이아닌가? 기본스탯이 좋고 카정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누누와 초반 엄청난 딜을 자랑하는 리신을 이용해 적정글을 카정하자. 어쩌다 상대정글러를 만나게된다해도 아군라이너들의 빠른 합류를 기대 할수 있고, 여차하면 따라온 상대라이너까지 더블킬, 트리플킬도 따낼수있다. 물론 바이나 자르반등 역갱에 강력한 챔프도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으나 시즌4로 넘어오면서 초반 와딩이 힘들고 쌍버프를 둘러도 2렙이 되면서 적정글러의 동선예측이 힘들어졌다. 때문에 자칫 아무것도 못하고 라인커버만 가주다가 게임이 끝날수도 있다.

 

 

이렇게 아군챔프와의 상성을 생각하며 1차적으로 픽할것을 생각해놓는다. 그리고나서 적군 챔프와의 상성을 토대로 내가 픽할 챔프를 선택한다. 대게 라인전페이스에서의 유불리가 그 픽을 정한다.

 

위의 예를 이어보자. 아군미드라이너는 그라가스Gragas(그라가스)를 픽한 상황이고, 탑라이너는 잭스Jax(잭스)를 하려고 생각하고있었으나, 상대편 탑라이너가 레넥톤Renekton(레넥톤)을 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스를 강행할것인가?

답은 No다. 잭스는 레넥톤상대로 초반라인전이 너무않좋다. 때문에 초반 cs차이가 꽤 벌어질수 있고, 강신Dominus(강신)이라는 궁극기의 특징상 다이브도 서슴치 않을수 있다. 트포도 나오기전에 게임이 상당히 기울수 있는 픽이다. 이럴때 탑라이너는 쉬바나Shyvana(쉬바나) 혹은 럼블Rumble(럼블)을 생각한다면 좋을 것이다. 럼블을 픽할경우 레넥톤이 망령의두건(망령의 두건)이 나오면 라인전이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초반 우위에 설수 있는건 맞으며 6렙 이퀄라이저미사일The Equalizer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사거리가 길다는 점을 이용하여 로밍도 용이하여 이득을 취하기 쉽다. 물론 이퀄라이저미사일을 쏜곳에 그라가스 술통폭팔이 들어가면 어떻하냐? 는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궁극기를 누가 먼저쓰냐에 따라서 다르다. 그라가스가 술통폭팔로 붕괴시켜놓은 적진형가운데에 깔아 적의 앞라인과 뒷라인이 쉽게 못뭉치도록 할수도있고, 술통폭발로 밀려버린 적들에게 뿌려 추노를 쉽게할수도있다. 쉬바나를 픽할경우 초중반 딜교환에서 밀리지않고, 후반으로갈수록 탱키함면에서 레넥톤을 압도하므로 한타시 득이 될게 많다.

 

이렇게 보통은 라인전단계가 많은 작용을 하지만 상대에 돌진기가 많다면 자이라Zyra(자이라)를 생각하는 등의 컨셉조합의 카운터성 챔프들도 존재한다.

 

 

 

이런식으로 아군챔프와의 상성을 토대로 픽할 챔프범위를 정하고, 적군챔프와의 상성을 토대로 챔프를 픽하는것이다.

솔랭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다. 물론 2번규칙을 충족하지 못할수도있지만, 최소한 1번규칙과는 맞는 챔프를 픽하도록하자.

 

 

 

글을 마치며, 이번 칼럼또한 본의아니게 상당히 장문이 되어버렸다.... 많은 분들이 휠을 휘리릭하고 내리실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여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엔 저번과 마찬가지로 색표시 및 굵기를 조절해두었습니다.

이런 글은 전부 다 개소리고 손이 OP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깨달으세요. 우린 페이커가 아닙니다. 압도나 플레임도 아니고요. 우리에게도 그런 미친 센스와 피지컬이 존재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닙니다.

조금 더 승리에 높은 확률을 부여할 수있다면 그쪽으로 가는게 당연한거죠.

글쟁이가 아니다보니, 문체도 일정치않고 서툰 글이였는데 여기까지 휠돌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승리를 위한 저의 칼럼은 계속될 것이고, 챕터4로 찾아뵙겠습니다.

 

 

부족한 티어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