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유명 게임 커뮤니티에 모든 유저들을 경악하게 만든 폭로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러하다 현재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기존부터 '헬퍼'라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많은 유저들의 언성과 비난을 받아왔다. 그리고 유저들은 끊임 없이 라이엇 측에 빠른 해결방안과 개선, 그리고 강경한 대응을 바랬지만 라이엇은 콜라를 유저들 얼굴에 뿌리는 것과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수 많은 유저들은 분노했고 더욱 강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혔다. 하지만 라이엇 코리아는 전형적인 한국 어르신들의 모습을 그래도 보여주며, 불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도 열렸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소리만 발언하다가 끝이 났다. 라이엇 코리아 대표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을 맥이 빠지면서 외치기를 그만두고 소환사의 협곡에서 발을 돌려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라이엇이 떠나보냈다.

 압도적인 PC방 점유율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게임 상에서는 '헬퍼'를 쓰지 않으면 욕을 먹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미개한 대응이 만든 무정부주의와 같은 사태를 발생 시켰다.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정부를 잃고 망명을 떠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라이엇 코리아는 반성했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도 큰 대처를 보이고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 기술이 문제라면 그동안 수익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전략팀, 기획팀, 운영팀 등등 수 많은 팀들의 수장과 팀원들이 존재할 것인데 왜 그들은 전혀 무기력하게 방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이 아니라서? 그러면 블리자드 게임은 10년전에 이미 망했어야했다. 블리자드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게임사들은 끝 없이 노력했고 끝 없이 싸웠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해결과 개선점도 찾아갔다. 이처럼  라이엇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급한 대처를 보여야 할때, 먼산 불구경하듯 구경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다. 정작 불난건 자신들의 집이고 불타 없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라이엇도 처음부터 대처가 느리거나 강경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비매너 유저들을 단속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보다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배가 부르니 게을러 진 것인지, 지금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어쩌면 내부에 문제가 존재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라이엇 코리아 사람들이 게임 시장과 유저들에 대한 파악이 안되어있거나, 게임을 모른다는 말이고, 그 동안 자신들의 위상과 위치에 안주해서 게을러졌거나 오만하고 거만해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제 라이엇은 결정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1과 같은 전설적인 게임이 될 것이냐, 스타크래프트1보다는 못하는 게임이 될 것이냐라는 갈림길에서 말이다.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부정적이다. 그들은 점유율 20%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는 바쁘게 움직이지 않을 듯 생각된다. 왜냐면 무정부주의는 오로지 자신의 탐욕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니깐, 배가 고파져야 정신을 차리기 때문이다.



 

2편에서 계속,

writer 'Nirv' 배준현.

출처 - http://blog.naver.com/sirefox/220736596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