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이번 시즌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라이엇은 계속 조합을 생각해서 픽을 하기 때문에 픽이 단조로워 진다는 이유로 용을 통해서 조합의 자유를 줄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메타에서 단순히 챔프 조합 뿐 만 아니라 용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의 다변화를 꿰어야 한다

각각 용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1.불의 용 : 모든 사람들이 올마이티하다고 인식하는 용이다 따라서 있으면 그냥 좋다 하지만 의외로 템이 안 나온 초반에는 불의 용을 믿고 싸움 위주의 전략을 쓰면 말릴 수가 있다 어디까지나 퍼센트 적용이기 때문에 템이 나올수록 활용도가 높다 

평가 : 중후반 교전 및 다양한 화력에 도움을 준다

2.대지의 용 : 처음에는 바람의 용과 함께 쓰레기로 치부되었지만, 바론이나 용같은 오브젝트 컨트롤에 우위를 가질 수 있고, 방어하는 상대로 타워를 수월하게 깨게 해준다. 따라서 라인전 이 후 중후반에 운영상 큰 변수가 되는 용이다

평가 : 라인전이 끝난 상황에서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3.바다의 용 : 너프로 인해 상대적으로 평가가 내려갔지만 개인적으로 2개 중첩 시점이 다른 용 중첩보다 훨씬 좋다
그 이유는 라인클리어로 스킬을 써도 마나가 계속 차기 때문에 집가는 타이밍을 늦출 수 있다 반면 상대는 밀려오는 라인때문에 집 가는 타이밍을 스스로 잡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정글러에 의지해야 한다

평가 : 라인전 주도권을 계속 잡을 수 있다 2중첩에서 최강의 용

4.바람의 용 : 사실상 최약의 버프를 준다고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니시가 안 좋아도 이니쉬를 걸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는 상대 조합을 생각해 봤을 때 이니쉬가 안 좋으면 방심하게 마련이다 이 때 바람의 용스택은 안 걸리는 이니쉬도 충분히 걸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빠른 합류 속도로 상대보다 소수 교전에서 이길 확률을 올려준다

평가 : 이니쉬 주도권, 합류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오게 하는 용

어제 skt와 cj의 2경기를 보면 cj가 아직도 약한 이유가 드러난다

2경기 cj의 전략은 말 그대로 한타만을 본 조합이다 예전에는 한타만 잘하면 버티면서 조합의 이점을 완성시켜서 역전이 충분히 가능했지만, 지금은 라인 주도권이 없거나 용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조합은 그냥 필패의 조합인 것이다
따라서 어제의 cj의 조합에서 트위치는 무조권 픽하지 말았어야 했다 라인주도권이 없기 때문에 미드에서 라이즈가 주도권을 가져도 결국 용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저런 조합은 이번 메타에서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롱주와 kt의 2경기에 시종일관 롱주가 우위에 있다가 바론쪽에서 바드궁 이니쉬로 게임이 넘어간 사례가 있는데
롱주가 진 이유는 딱 하나 용을 통한 운영을 안 했기 때문이다 

롱주는 불의 용과 물의 용을 보유한 상태였고, 그 다음 나온 용이 대지의 용인데 이 때는 대지의 용을 먹고나서 운영을 하면 사실상 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지의 용이 하나만 있어도 바론을 잡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단축되기 때문에 바론을 먹던 이니쉬던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롱주는 충분히 물의 용을 통한 라인 컨트롤을 할 수 있었음에도 계속 이니쉬 교전 유도만 반복하다가 용, 바론을 빼기고 주도권을 넘겨 주게 된 것이다

따라서 롱주처럼 조합을 통해 용스택을 쌓아도 제대로 활용을 안 하면 진다는 것이다

결론 : 초반 라인 주도권을 통해 용스택을 제대로 쌓고, 단순히 쌓아놓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의 종류를 생각해서 운영을 달리해야 한다 물의 용이 나오면 라인컨트롤을, 대지의 용이 나오면 오브젝트 컨트롤을, 바람의 용은 이니쉬 주도권을 생각해서 운영해야 한다. 너무 한타 위주의 조합을 짜거나, 용을 가지고 활용을 안 하면 이 번 시즌은 필패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