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의 개념에서 벗어나고 순수하게 미적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던 라이즈의 그림.
그 결과 선전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인물 묘사를 배제하려 했으나, 딱히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라이즈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라이즈의 상하체는 극단적으로 표현했으나, 최상단의 팔과 손 같은 부위들은 미니멀리즘을 극대화시켜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장식적이나 환영적인 요소들을 다 제거하고 일정하지 않은 패턴이 반복되는 형식을 택하여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시선이 라이즈의 주변을 훑어보도록 만들었고, 백미(白美)를 느끼실 수 있도록 그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