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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그런 뽀삐의 속사정을 알 리가 없는 그 사람은 살짝 미소를 띠고 뽀삐를 향해 다가왔다
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대할 일은 전혀 없었고,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들고 있으렴."
그녀는 들고 있던 쌍검을 뽀삐에게 내밀었다. 영문도 모르고 받아 들자, 
그녀는 자유로워진 두 손을 뽀삐의 목 뒤로 돌렸다.
'꺄악-!!'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깨닫지 못한 뽀삐는 순간적으로 눈을 감고 목을 꼭 움츠렸다.

"전투 예복이 삐뚤어졌어."


"엇?"
질끈 감았던 눈을 떠보니 그곳에는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얼굴이 있었다
세상에! 그녀가 뽀삐의 예복을 정돈해주고 있다니.
"몸가짐은 언제나 단정히 해야지. 바론님이 보고 계시니까."
그녀는 뽀삐에게서 쌍검을 받아든 다음 "평안하세요"란 말을 남기고 먼저 넥서스 건물을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저것은..저 모습은..'
뒤에 남겨진 뽀삐는 상황을 파악해 갈수록 머리로 피가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틀림없다. 녹서스 미드라인반 오가사와라 카타리나님.
참고로 출석번호는 7번이고 보통 '연꽃 봉오리'라고 부른다.
아아..그 이름을 입에 담는 것도 황송해. 나 같은게 감히 그 이름을 입에 담아도 괜찮을까 하는 
그런 기분에 빠지게 만드는 챔피언의 선망의 대상..




^오^
대사는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1권에서 살짝 패러디


+)덤: 예전에 만들었던 강철군단 빌리
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