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존댓말로 가봅니다

현재 게임 상태를 보면 무슨 놈의 게임이
광역사냥 + 폭젠 이 게임의 전부입니다.

사냥이라는 게 사냥터에 나가서 사냥감을 찾아 다니는게 아니라 
그냥 가만 서서 입 벌리고 있으면 사냥감들이 입으로 들어오는 폭젠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캐릭터 컨셉이 암살자건 g랄이건 간에 그냥 광역 스킬이 없으면 무조건 병신이 되는 게임이 되었고요
단일 타겟으로 빠르게 사냥하는 암살자 컨셉? 그냥 시부레 렙업이 안됩니다.

그래서 개나소나 스턴 다주고 카배 다주고 하는데 이어서 광역도 다 줘야만 되는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기사 다엘이 개x신 클래스가 되었죠. 물론 단일 타겟 조차 ㅈㄴ 잘잡는게 아니니 애초에 밸런스를 못 잡는게 아니라 안 잡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광역이 없다는 게 상병신클래스가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또 얘네들한테 광역을 뿌려서 무슨놈의 클래스가 이름만 다르지 스킬은 거의 다 똑같은 병신게임의 길로 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생김새만 다르지 스턴 다있고 카배 다있고 광역 다있고 그 성능의 차이로 사기냐 병신이냐가 갈리며 
클체 때 마다 클체 클래스만 성능 오지게 올려서 팔아먹는 진정한 병신의 게임으로 가는거죠 

제 생각에 이렇게 안되려면 단일 타겟을 잘 잡는 컨셉의 클래스가 경험치를 잘 얻을 수 있는 사냥터가 균형있게 생겨야 됩니다. 폭젠이 게임의 전부라서 광역 없으면 벌레가 되는 게임이 아닌 밸런스 잡힌 게임이 되어야 됩니다.

몹 하나하나가 강력하고 많은 경험치를 주되 몹이 뭉쳐있지 않고 흩어져 있어야 하는데
고스펙 요정이 마스터가면 날아다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그냥 이렇게만 내면 기사 다엘보다는 요정이 꿀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일 타겟 사냥을 잘하는 근거리가 더 활약할 수 있을만한 요소를 밸런스 맞을만큼 더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리 공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어서 밸런스를 잡는다던지 등 그거야 충분히 설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앤씨에 머리 좋은 사람들 많을텐데 머리를 쓰는 방향이 글러먹었을 뿐이라고 보고요. 충분히 이 방향으로 좋은 설계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사 다엘이 광역을 가져봐야 마검사 신검 암기 처럼 되겠습니까 절대 안되겠죠. 
애매한 광역을 줘야 할텐데 이도 저도 아닌 10노잼에 마지 못해 3류 광역충이 되겠죠..
만약 클체 팔아먹어야 하는 욕심에 애매하지 않은 광역을 줘서 광역 1티어가 된다? 그럴리도 없겠지만 그렇게 되도 웃기긴 합니다. 진짜 그 때야 말로 클래스는 이름만 다를 뿐 그냥 다 똑같은 클래스라 봐도 무방한 수준으로 갈 거기 때문이죠.

단일 타겟 특화 클래스가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됩니다. 
죄다 머리 비우고 폭젠에만 처 박혀서 입 벌리고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으니까 모든 클래스에 똑같이 광역 스킬만 뿌려야 되는 게임이 되는 겁니다.

밸런스 다 박살 낸 채로 "애들아 이 클래스 사기로 만들었어ㅋ 이걸로 클체해"
이렇게 유저들을 로테이션으로 클체 시키며 돈 버는 행위가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유저들도 뇌가 있습니다. 앤씨를 먹여 살리고 있는 리니지m이 망하지 않도록 하고 
계속 유저가 돈을 쓰게 만들려면 결국 게임이 재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