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귀 붉귀 뭐가 더 좋으냐
물약회복과 리덕 각각의 방어 메카니즘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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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 메카니즘
상대가 나를 때리는 매 타격당 데미지에서 일정 값을 빼주는 메카니즘입니다. 즉, 일정 단위시간 동안 '나를 때리는 총 타격횟수'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대의 공격속도, 상대의 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흔히들 여러마리가 때리는 상황에서 리덕이 효과가 크다고 말하는게 '상대의 수' 요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약회복 메카니즘
물약회복은 쉽게 생각하면 (즉, simplicity를 위해서 쉼없이 물약을 먹는 환경만 고려한다면) 고정된 주기(쿨타임)마다 일정량의 체력을 회복하는 메카니즘입니다. 상대의 공격속도, 상대의 수와 전혀 무관합니다.

# '상대 데미지의 양'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물약회복의 양', '리덕을 통해 감소된 데미지의 양' 과의 상대적 관계에 따라  여러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에 뭐다라고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수치적인 관계에 따라 발생하는 결과는 실험을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메카니즘에만 초점을 맞추고 경향을 이해하는데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비교정리
리덕은 단위시간당 '나를 때리는 총 타격수'가 가장 큰 요소이고
물약회복은 '쿨타임'입니다.
둘을 비교하려면 '쿨타임' 당 '나를 때리는 총 타격수' 를 고려해보면 되겠죠.
상대의 공격속도가 느리고, 상대의 수가 적을수록 (물약 쿨타임 대비 받는 타격 횟수가 적을수록) 물약회복의 이점을 누릴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고, 리덕이 효과를 발휘할 기회가 없습니다. 즉 물약회복 메카니즘이 유리하고, 리덕 메카니즘은 불리합니다.
반대로 상대의 공격속도가 빠르고, 상대의 수가 많을수록 (물약 쿨타임 대비 받는 타격 횟수가 많아질수록) 물약회복은 너무 느리고, 리덕이 효과를 발휘할 기회가 많겠죠. 즉, 물약회복보다 리덕이 유리합니다.

- 예1) 일반적으로 몹보다는 케릭의 공격속도가 빠릅니다. 고정된 물약 쿨타임 약1초 내에도 여러번의 타격이 가해지는 pvp 환경에서는 물약회복보다 리덕의 효율이 더 좋을수 있습니다
- 예2) 몹이 많은 사냥터이거나, 공성전 같이 상대의 수가 많은 환경에서 역시 물약회복보다 리덕의 효율이 더 좋을수 있습니다
- 예3) 동시에 상대해야할 몹이 적은 상황 (사람이 많아서 또는 모니터링 사냥)에서는 물약회복이 리덕보다 효율이 좋을 수 있습니다

# 위의 예시에서는 수치의 대소관계에 따라 발생하는, 즉 검증을 위해서 계산 또는 실험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즉, 몹이 약하다, 강하다와 같은 가정하에 분석을 하는것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다만 몹의 공속이 케릭의 공속보다는 느린점은 일반적으로 자명하다고 판단하여 경향분석에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