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용해복구형의 5일차 시위를 보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고.. 우리가 용해좌처럼 92렙을 찍었다면 얼마나 즐거워할까?

돈도 정말 많이 쓰고 시간도 오래 갈아넣은 .. 그 형님이 쓴 글을 보면 애착인형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분신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아.

나도 용해형님 복구 절대 해주면 안된다는 강경파 입장이었는데, 어느순간 충분히 입장이 이해가 가더라고...

92레벨 달성 후에 신화반지를 수령하고, 신나서 아덴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던 그 모습을.. 용해형은 아마 잊지 못할거야.

신화 팔찌가 차지하던 팔찌 칸이 텅 비어버린 그 심정은.. 자식잃은 부모와도 같을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반대하는 형들이 너무 많은 것도 같긴해.

!
그래서 내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해볼게

증발해버린 신화팔찌때문에 텅 비어버린 팔찌칸을 아예 없애버리는거야. 서버초기엔 팔찌고 휘장이고 견갑이고 칸 자체가 없었잖아? 그렇게 되면 용해형도 추억을 회상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원래 팔찌따윈 없었던 것처럼 즐겁게 게임을 즐기겠지..

인벤형들이 화력을 집중해서 용해형님의 팔찌칸 삭제를 엔씨에 건의해보자. 용해좌형님의 텅 빈 공허함을 우리의 따뜻한 마음으로 메워주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