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법사 클체를 무제한으로 풀더니, 정말 성능 안따지고 좋아하는 사람만 넘어가게끔 컨셉 잡은 듯.

아마 그렇게 하면 인원수 통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 같음. 실제로 다엘은 교체 불가 스킬이 없는 것만 봐도 클체 문턱 자체가 다름.

지금 기조로 갈 경우 법사가 '좋아서' 가는 사람 외엔 아무도 안감. 이게 엔씨 의도라면 뭐 정책이니까 딱히 더 꼬집고 싶진 않음.

그러나 그놈의 '인구수' 통제라는 명분을 이유로 너무 많은 것을 소홀히 한 것 같음.



즉, 제대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손댄 흔적이 너무 많아보인다는 거임.

매뮨이 유니크 스킬임에도 비중이 그간 매우 작고 쉽게 말해 돈 값하지 못했을뿐, 유니크를 유니크 답게 정상화 했을뿐이지 이걸 케어나 버프라고 볼 수는 없음.

전변 디스딜을 상향 시키는 과정에서 , 신변/유일 디스딜이 오히려 하락을 했다는 것 또한 매우 기가 막힌 일임.



결국 인원수 통제라는 명분을 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이번 케어 자체를 제대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뜻.

이렇게 '제대로 깊게 생각하지 않음'에 열이 받는 이유는, 클체는 공짜가 아니니까.



인원수 통제와 케어는 결이 다른 이야기임. 생각하기 싫고, 귀찮은걸 명분으로 덮으려고 하면 안됨.

성능을 더 올리라는게 아니라 ,  오랜만에 손을 대는 클래스인만큼 쓰잘데기 없는 스킬들 정리 했어야 했고,

공통 논리만으로 해소안되는 법사만의 고유 문제들을 더 들여다 봤었어야함.



'전변은 디스 쏘면 안된다' , '지팡이 살짝 케어'

무려 몇년 동안 존재하던 동네 코흘리개도 아는 내용을 건드린 것 외에 도대체 뭘 들여다 본건지 모르겠음.

심지어 어떤게 해결이 필요한지 유저가 직접 리스트업해서 갖다주기도 했음.



이번 법사 케어는 정말 이대로 흘러가면 인구수 통제를 명분으로 한 '사기극' 수준이라고 보여짐.

돈을 안받는 판매 행위라면 이런글 쓰지도 않음. 돈을 쓰면, 서비스 품질을 기대하는건 당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