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며칠동안은 시간날때마다 케릭 뭐 없나 구경하면서
금단증상 마냥 그랬는데
몇 주 지나니 여태 뭐했나 좀 허무해지네

새벽에 죽었나 안죽었나 수시로 보고 아침에 잠깐 세팅해주고
출근해서도 간간히 보고 퇴근해서 좀 가지고 놀다가 또 던져두고
디지털 어항마냥 하고 싶어도
내 시간과 정성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는데..

7년을 했는데 슬슬 멀어지는거 같아서 신기하네요
산으로 가는 운영이 정 떨어지는데 큰 이유인거 같음

아무튼 내 하루의 모든 시간을 나도 모르게 계속 신경쓰고 있던
이 애증의 게임과 멀어지니
뭔가 해방된 느낌이야

아직 즐겁게 하시는 형님들은 재미나게 즐겜 하시길.
연어마냥 다시 돌아올까 겁나긴 하는데
생각보다 지금 이대로 괜찮네요